[단주 219] 불면증을 완전히 없애보자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술 없는 삶이 뉴노멀
오늘은 2025년 1월 16일 목요일이고 제가 술을 마시지 않게 된 지 219일째입니다. 금주는 나름 잘 지키고 있고 이제는 술이 없는 삶이 뉴노멀이 됐습니다. 생각나지도 그립지도 않기 때문에 그냥 긴장을 끊을 놓지 않고 조심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불면의 반복
최근에 저의 문제는 불면증인데요. 정확히 원인 규명을 하지는 못했으나 10시 20분경 잠이 들면 깨어있는 상태로 침대에 누워서 11시 40분 ~ 12시까지 잠을 잔 것인지 안 잔 것인지 잘 모르는 상태로 있다가 소변을 한 번 보고 다시 잠자리에 들고 이후 수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5시 30분에 일어나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불면, 악순환
어제는 개선이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그동안 밀린 수면빚 때문인지 12시 넘어서는 깊은 잠을 많이 잤습니다. 헬스앱 통해서 스마트 와치로 기록된 수면 패턴은 여전히 11시 전후 1시간 이상은 깨어있었다고 알려줍니다. 큰일 났네요. 아침에 조금 일어나기 힘이 들기 시작하더니 출근해서 정신 차리려고 계속 커피를 마시게 됩니다. 오늘은 4잔 반을 마셨네요. 이게 바로 바람직스럽지 않은 순환에 빠지는 상황입니다.
루틴을 바꾸다
그래도 어제는 수면 점수가 좋아졌기 때문에 오늘도 빠른 걷기 운동은 저녁 8시까지 끝내고 샤워한 후에 책상에 앉아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일차적 원인으로 바뀌 생활 패턴은 빠른 걷기밖에 없기 때문에 걷기 운동하는 시간을 자기 전까지가 아니라 잠자리 들기 2시간 전으로 당겨서 끝내고 수면에 들어갈 때는 최대한 조용하고 안정된 수면 배경 음악 속에서 잠의 질을 개선해 보려 합니다.
다이어트 패턴 유지
일일 2식 다이어트는 작년 12월 22일 이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루도 빠짐없이 저녁은 변함없이 패턴 그대로 유지하면서 진행하고 있고 걷기도 가급적 2만 보를 꼭 채우고 하루를 마감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간 일 평균 2만 보 이상 걷기는 꼭 지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체중이 아주 미미 하지만 조금씩 빠지고 있습니다.
루틴 순서 변경 그리고 지속
일일 2식 다이어트는 탄력을 받아서 이제 계속하면 될 것 같고요. 잠깐만 불면 증상을 원래 상태로 회복하기 위해 새로 정립하는 루틴의 순서를 앞 뒤로 바꿔보면서 몸에 맞도록 Setting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쩌는 지금 갑작스럽게 생긴 불면증은 내가 새로운 루틴을 만드는 것을 방해하는 뇌가 만들어낸 상황일 수 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 직후 변비가 개선되었던 것처럼 루틴 활동의 순서만 교정한 후 지속하면서 상태를 좀 지켜보고자 합니다.
불면 후유증
거의 일주일 가까지 퀄리티 있는 잠을 자지 못해서 그런지 눈도 계속 비비고 있고 지금은 눈이 따갑기까지 합니다. 멀쩡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몸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숨길 수 없이 몸에서 표기 나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나이가 밤샘을 허락하지 않고 낮에 업무가 잠을 덜 잔 상황을 봐주지 않으니 낮에 밥 먹고 잠깐 앉아서 졸기 일쑤입니다. 지금 낮에 졸고 있는 내 모습을 상상해 보면 그냥 책상에 앉은 늙은이 같아 보이네요.
걷기는 8시 30분까지로 끝내고 다른 정적인 활동은 이후에 하는 루틴 변경이 불면증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기 시작한 이유는 수면 전에 과격한 운동은 삼가라는 조언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제 몸이 그럴 것 같다는 강한 긍정의 신호를 보내고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지속해 보고게 결과는 공유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