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 246] 스트레스 해소와 바다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2025년 2월 12일 수요일이고 2박 3일간 짧게 양가 어머니 두 분들 만나고 왔습니다. 그동안 호주 파견근무로 자주 뵙지는 못했는데요. 귀국하고 무탈하게 복귀했음을 대면으로 제가 건강함을 보여드리고 식사도 하면서 오랜만에 가족애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어제 시간을 내서 아내와 잠깐이지만 오랜만에 남해 바다도 보고 오고 나니 기분이 최고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바다를 무척 좋아합니다. 낚시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국에 있을 때는 주기적으로 서해 바다인 시화방조제 또는 동해 바다인 속초에 방문해서 바다의 기운을 듬뿍 받아서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고 그 뒤 몇 주를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얻어오곤 합니다.
제가 특히 스트레스 해소의 최고 장소로 바다를 꼽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1. 탁 트인 수평선이 마음을 평안하게 해 준다
2. 바다에서 불어오는 소금기 머금은 바람이 가슴속 깊이 쌓인 스트레스를 정화시킨다.
3. 눈을 감고 바다를 향하면 귀속을 정화시키는 파도 소리에 머리가 맑아진다.
4. 물멍은 캠핑의 불멍만큼이나 머릿속 복잡한 생각들을 청소를 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5. 캠핑장비 (의자, 버너, 코펠 등)를 챙겨가면 낚시도 하면서 맛있는 요리도 해 먹을 수 있다.
사람들은 이를 캠낚이라고 부른다.
6. 카리브해는 아니지만 한반도도 세계 어디의 해변 관광지만큼이나 아름다운 풍광의 해변이 존재하고 특히 동해바다의 야경은 개인적으로 세계적인 명소라고 생각한다. (특히 강릉, 속초, 해운대 겨울바다, 광안리, 송정 등)
7. 낚시를 즐기면 고기를 낚아도 즐겁고 잡지 못하면 요리나 다른 이벤트로 시간을 채워 넣을 수 있어서 좋다. 그냥 바다에 있다는 것 자체로 에너지가 충전된다.
상상만 해도 즐겁네요. 아래 저와 아들의 추억이 함께 녹아있는 속초 대포항 야경입니다.


이상하게도 바다를 좋아하는 저 자신을 생각하면 전생에 아쿠아맨족이 아닐까 생각도 듭니다. 그렇지만 분명 한국의 바다는 위처럼 사진으로만 담아낼 수 없는 감성 어린 많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스트레스도 내려놓고 자신과 가족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해 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