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시화방조제에서 휴식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2025년 4월 20일 일요일 인사 드립니다. 저는 오늘 온전히 저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시화방조제를 다녀왔습니다.
지난주는 아내와 왔었는데 비가 오기도 했고 사람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오늘은 저 혼자 다녀왔습니다. 낚시도 하고 싶었고 바다를 만끽하면서 리프레쉬하고 싶어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일주일사이 낚시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늘었습니다. 기온도 올라서인지 춥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4월에 방문하신다면 바다이고 바람도 세니까 외투로 입을 옷가지 하나 정도는 더 가지고 방문하신다면 좋겠습니다.
부부나 가족끼리 낚시를 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텐트를 휴대하고 오시는 분들도 보이는데 대부분 아내분이나 아이들이 쉴 수 있는 그늘이 필요해서 가져오시는 같았습니다.
아침에 들어올 때 찍은 사진인데 나올 때는 텐트가 동일 장소에 3 ~4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시화방조제 휴게소에서 방아머리 선착장 방향으로 절반정도 걸어서 들어오면 사람도 많이 없고 조용하게 낚시와 휴식을 치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캠핑의자 조립해서 앉아서 조금 쉬면서 집에서 아내가 준비해 준 커피 한 잔 했습니다.

낚싯대 캐스팅해 놓고 나니 11시 30분이 넘어서서 아내가 준비해 준 도시락을 열어서 잘 차려놓고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아내 덕분에 낚시터에서 집에서 준비해 준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집사람에게는 무척 고맙습니다.
예전에는 김밥을 사 와서 먹었는데 그것도 자꾸 먹다 보니 싫어지더군요. 그래서 휴게소 식당에서 밥을 사 먹거나 빵을 사 오곤 했습니다. 그 뒤로 아내가 도시락을 싸주기 시작했는데 식비도 아낄 수 있고 무엇보다 맛있다 보니 낚시터에 오는 즐거움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낚싯대 펼치고 사진을 찍어보니 저 멀리 나래휴게소가 보입니다. 제가 정말 멀리까지 걸어왔네요.

겨울 동안 방조제 방문자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바위틈 사이에 '고둥'이 양 떼처럼 가득입니다. 한 주먹 쥐면 손에 가득 들어올 것 같았는데 잡지는 않았습니다. 여름 방문 때까지 먹을 수 있는 크기로 잘 자라 주면 좋겠네요.

너무 평온하다 보니 점심 먹고 오후 시간 앉아있다가 잠깐 졸았습니다. 다리 쭉 펴고 의자에 앉아 파도소리에 귀 기울이며 물멍을 한참 동안 하다가 사진을 남겨야지 하는 생각에 무심코 또 셔터를 눌러 버렸습니다.
4월 20일 시화방조제에서는 아직 낚시하기에는 조금 이르다는 생각입니다. 지난주와 이번 주 2차례 방문했으나 고기의 입질이 한 차례로도 없었고 주변에 고기 낚는 분들이 없는 것을 봐서는 아직 수온도 차고 고기의 먹이활동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저처럼 낚시만 하지 말고 자신에게 휴식을 주고 싶은 분들은 고기 잘을 것이라는 기대는 말고 방문해서 충분한 휴식을 최하고 돌아가신다면 보람 있는 하루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일요일이 저물고 있네요. 다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됩니다.
자~ 여러분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