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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 스트레스 받으면 바다로
꾸준곰탱
2025. 6. 7. 20:04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2025년 6월 7일 토요일입니다. 일 때문에 스트레스가 올라오면 꼭 가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바로 '바다'입니다.
출장이 1주일 연기되면서 답답한 마음에 잠을 잘 못 잤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난 김에 바다로 향했습니다.
파견 기간 자주 오던 베이트만즈 베이에 선착장에 왔습니다. 오늘은 10시 30분에 도착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추운 날씨가 사람도 많이 없습니다.
그런데 경치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근심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웁니다.

아침이라서 그런지 고기들 feeding time 인 듯합니다. 넣자마자 막 잡힙니다.

호주 아저씨에게 물어보니 물고기 이름이 화이트닝이라고 하네요.

애기 감성돔 한 마리 추가요.

청소년 감성돔 한 마리도 잡았습니다.

이름은 잘 모르는데 비늘이 많고 손맛은 고등어처럼 찰지게 움직입니다. 두 마리가 동시에 올라왔어요.

오늘 잡은 녀석들 중에 제일 큰 놈입니다. 25센티미터!

청소면 감성돔 한 마리 더 추가요.

손맛 찰지게 한 번 더 보고 기분 좋게 풀어 줬어요. 고기 이름을 알면 좋을 텐데 참!

초등학생 감성돔 한 마리 더 추가하고 그 후로는 입질이 없어서 물멍 하면서 한 시간 보냈습니다.

파도소리가 명상 음악처럼 울립니다. 멀리 일렁이는 큰 파도 보면서 물멍 합니다. 일주일간의 스트레스가 녹아내립니다.
잡은 고기 모두 방생하고 조금 더 쉬었다가 커피 한 잔 들고 귀가했습니다.
좋아하는 취미 활동도 하고, 스트레스도 내려놓고 정말 감사한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