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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7] 돈이 되는 실수

꾸준곰탱 2025. 7. 3. 21:05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2025년 7월 3일 목요일 캔버라에서 인사 드립니다.

어제는 오랫동안 함께한 친구 환송식사 하느라 저녁을 기름기 많은 중식당에서 폭식하고, 걷기를 최근 한 달 사이 처음으로 2만보를 못 채우고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대신 영어로 무척 많이 얘기를 해서 그런지 지쳐서 잠은 깊이 잘 잤습니다. 아침에 수면 점수가 85점으로 삼성헬스에서 '최고의 수면' 칭찬 스티커 한 장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하루 종일 흐리고 비가 내리다 그쳤다를 반복했습니다. 사무실에 있으니 선크림을 안 발라도 될 정도로 구름이 잔뜩 낀 날씨더군요. 사무실에서 최근에 입사한 파키스탄계 호주인 친구와 같이 오늘 하루 종일 콩 딱 거리며 바쁘게 사무실 정리하면서 하루를 지냈습니다.

이곳 캔버라에서 프로젝트가 서서히 정리 단계로 넘어서고 있습니다. 저는 2023년 3월에 캔버라에서 파견근무를 시작했는데 이번 단기 파견까지 포함하면 꽉 찬 2년을 조금 넘겨 호주 캔버라에서 생활하는 샘이 됩니다. 6개월 단기로 400 Working Visa를 받아서 일을 하기 시작했는데 연기되어 482 Visa를 받았고 결국 여러 차례 연장을 거듭하다가 2년을 넘겼습니다.

반복하지 않으려고 일을 하면서 실수한 사례들 개선이 필요한 사례로 복기하면서 노트에 기록했는데요. 세어보니 200개 Case가 넘어가는 것으로 카운터 되니 지난 2년을 정말 치열하게 살기는 살았나 봅니다.

나중에 이곳 호주로 일하러 나오는 한국인 후배들을 위해서 하나씩 좀 더 깔끔하게 정보 정리해서 이곳 블로그를 통해 공유를 하려 합니다. 한국분들이 글로벌 호구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제 마음속 깊은 곳에 사명감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내가 모르는 것들은 호주인들에 물어서 노트하고 그렇게 이곳 호주에서 사업을 위해서 알아야 할  중요한 점들을 두꺼운 노트 두 권으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되는 대로 공유드릴게요. 앞으로 저와 겸험을 함께 나누시죠. 여러분들이 당하지 않도록 반면교사로 삼으실 수 있도록 제 부끄러운 실수담을 올려드릴게요. 저는 이렇게 공유할 수 있는 실수는 사업에 도움이 되고 '돈이 되는 실수'라고 말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