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18일차 머리가 아파요 (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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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18일차 머리가 아파요 (두통)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지난 목요일 철야근무를 한 후유증인지 금주 18일째 접어들어 생기는 명현 현상인지는 모르겠지만 머리가 조금 아픕니다. 심한 두통은 아니지만 약간의 피곤을 동반한 왼쪽 편두통으로 뒷목도 조금 아픕니다. 목이 아픈 이유는 밤근무하면서 의사에 앉아 잠을 청하면서 목 꺾임으로 인해 생긴 근육통인 듯한데 두통의 정체는 원인을 잘 모르겠습니다.

 

구글링 해보니 단주 초기에는 두통 현상이 있는데 저처럼 18일 동안 금주한 사람에게는 머리 아픈 현상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마도 아주 오랜만에 해 본 철야근무 때문에 생긴 일시적인 수면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몸이 휴식을 가지고 더 수면을 취하라고 보내는 신호로 해석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늘 토요일인데도 출근을 했습니다. 지난번 긴급하게 추진했고 밤샘까지 했던 업무가 오늘 오후 완전히 마무리되어 마음고생은 조금 덜게 되었습니다. 일이 끝나고 같이 일했던 직원들과 함께 한식 바비큐 식당에서 회식을 하기로 했었는데 술 마실 수 있는 상황에 노출시키고 싶지 않아서 한국에 보내야 할 급한 보고가 있다고 핑계 대고 저는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와서 저녁을 먹으며 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18일 동안 음주 유혹에 무너지지 않고 잘 참아내고 있어서 제 자신이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내일은 캔버라 동쪽에 있는 바다인 베이트만즈 베이로 낚시 여행을 하루 다녀와야겠습니다. 모래사장에서 바지 걷어 올리고 걷기도 하고 파도소리에 현재의 걱정거리도 묻어 버리고, 소금기 머금은 바다내음에 리프레쉬하고 마음껏 낚시도 즐기며 하루를 보내려 합니다. 한국에 있었다면 주말에 시화방조제 다녀오고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속초에 낚시 여행을 다녀왔겠네요. 휴가 다녀온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벌써 한국이 그립습니다. 가족들도 보고 싶네요.

 

오늘은 한국을 떠난 타국에서 파견 생활하며 열심히 가족을 위해 묵묵히 애쓰시는 한국의 모든 아버지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다들 힘내시고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