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402] 금주 1년 후 뇌가 젊어진 것 같다 안녕하세요. 캔버라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있는 꾸준곰탱입니다. 2025년 7월 18일 불금입니다. 지금 캔버라 국회의사당 옆에 위치한 리틀 내셔널 호텔에서 숙박하고 있는데요. 오늘 일을 조금 늦게까지 하고 저녁에 9시 다되어서 호텔로 돌아왔습니다.호텔에 호주인 여자 직원과 엘리베이터를 동승하게 되었는데 밝은 얼굴로 인사를 하고 나서 간단한 인사로 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물어봤습니다. 저는 영어 암기할 때 배웠듣이 Good! Good 하고 말았는데요. 그 젊은 여성 직원이 하는 말이 자기는 별로라고 내일 토요일도 일해서 조금 아쉽다고 하더군요.예전에 30대 초에는 때는 금요일이면 거의 술로 매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꼭 친구들이 아니어도 가족들과도 술을 마시며 보내기도 했고 일이 바쁘면 바쁜 대로 .. 더보기 [395] 금주 400일 D-5 안녕하세요. 꾸준 곰탱입니다. 2025년 7월 11일 금요일 호주 캔버라에서 또 인사드립니다.날씨가 계속 추워서 점심 때 도 영상 10도를 넘지 않는 것 같아요. 보통은 17 ~ 20 도 가까지 올라가서 낮에는 조금 얇은 옷으로 다니는데 오늘은 하루 종일 두꺼운 외투를 입고 다녔습니다.예! 또다시 불금이네요. 오늘은 날짜를 보니 제가 술을 마시지 않기로 한 날로부터 395일째 되는 날입니다. 얼마 전 6월에 1주년 금주 기념으로 스스로 축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제 다음 주면 400일 단주를 성공하게 됩니다.특별히 어렵지 않게 금주 400일은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유는 한국에서 처럼 저녁 식사 모임이나 술자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가끔 회식을 해도 이곳 호주 사람들은 철저하게 술을 권하거나 .. 더보기 [350] 금주 1주년 D -15 안녕하세요. 작년 6월에 금주를 시작하고 오늘 350일 차에 도달한 꾸준곰탱입니다. 2025년 5월 27일 화요일에 인사드립니다. 단주 1주년까지 이제 딱 15일 남았습니다.호주 캔버라에서 파견 근무를 하다가 2월 2일에 한국으로 복귀했는데요. 그동안 최소 10번 이상의 회식이나 술 마실 기회가 있었고 다 기억을 정확히 못할 정도로 술 마실 기회가 되는 식사 자리는 많았습니다. 4개월간 흔들림 없이 잘 지켜낸 금주 약속을 자랑하고 싶어요.나를 알고 있는 한국인 동료들과 선배님 그리고 후배들까지 포함해서 이제 거의 모든 지인들이 내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몇 차례 모임을 가진 회사 동기들은 이제 술은 묻지도 않고 권하지도 않습니다.그런데 우리 집에서는 제가 술을 안 마신다는 것을 모릅.. 더보기 [300] 금주 300일 달성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작년에 술은 끊고 지금까지 스스로 단주 약속을 지켜오다가 드디어 오늘은 제가 술을 마시지 않은지 300일이 되는 날입니다. 2024년 6월에 시작해서 올해 Bucket List 중에 1개를 성취해 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단주자의 삶을 추구하려 합니다. 그동안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잘 마시지 못하는 술을 무척이나 노력하면서 마셨습니다. 그러다 술을 이제 그만 마셔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그때부터 마시지 않고 있습니다.2024년 6월에 회사에서 아주 친하게 함께했던 선배님 한 분을 간암으로 떠나보냈습니다. 한 해 먼저 입사한 형님이고 제가 설계실에 있을 때 친행처럼 챙겨주던 선임입니다. 참 선하고 따뜻한 분이셨는데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지고 살이 빠져서 병원에 .. 더보기 [268] 또 회식, 단주 268일을 지켜내다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2025년 3월 6일 목요일입니다. 제가 금주를 시작한 지 오늘까지 268일이 됐습니다.2월 2일 호주 파견 근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해서 지금까지 총 네 번의 회식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역시 굉장히 술 마실 기회가 많은 것 같습니다. 2주간 복귀 휴가를 쉬고 3주째 회사로 출근하고 있는데 벌써 회식을 이렇게 많이 하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오늘은 이전에 몸 담았던 팀의 친한 후배들과 함께하는 식사 자리였습니다. 술을 권하는 후배도 있었고 얘기하는 틈에 끼지 못해 잠깐 겉돌다가 담화 속으로 다시 돌아오는 상황이 몇 차례 전개 되었습니다만 술 마시고 싶은 잠깐의 마음과 주변의 권주 유혹을 대체로 잘 견뎌냈습니다.오늘 만난 3명은 후배들은 최소 소주 한 병 이상은.. 더보기 단주 203일, 감사했습니다 2024년!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오늘은 2024년 마지막날이고 제가 금주를 시작한 지 203일 됐습니다. 방금 전 포스팅하기 직전에 올해의 Wishlist 정산을 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모두 달성하지는 못했고 절반 정도 완료했습니다. 새해 첫날은 가볍게 십여 개 내외의 Wishlist로 시작하다가 중간에 점점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서 개수가 늘고 결국 연말이 되면 20개를 훌쩍 넘는 리스트에 내 손에 들려져 있습니다. 욕심이 많아서인지 하고 싶은 게 많아서인지 아무튼 항상 20개 이상으로 연말에 Wishlist 정산을 합니다.올해 저는 큰 결과 하나를 성취했습니다. 원래 올 초 Wishllist 안에 간헐적 단주 목표가 있었는데 더 나아가 단주 200일을 완료했고 이참에 30년 뒤까지 길게 보고 저의 건강.. 더보기 단주 14일차 짧은 느낌글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이 단주를 시작한 지 14일째 되는 날입니다. 지난 며칠간 계속되던 불면은 완화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제는 바로 잠이 드는 대신 새벽에 평소 기상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일찍 잠에서 깨어나 그 이후로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하는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으로 명현 현상이 발생할지는 모르겠으나 다만 정신적으로 또 육체적으로 모두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은 잠을 조금 덜 잤는데도 전혀 피곤하지는 않습니다. 하루 종일 바쁘게 보냈고 최근 업무가 잠시동안 폭증해서 낮 시간은 정신없이 보내고 퇴근 후 저녁 무렵이되어서야 조금 안정을 찾고 하루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지며 이렇게 속으로 말합니다. "아! 오늘이 단주 14일차이고 술에 대한 갈망 .. 더보기 금주를 생각하다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한국 휴가를 2주간 보내고 호주 캔버라로 복귀했습니다. 이번주는 휴가로 미루고 있던 업무를 따라잡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목요일 정도에 어느 정도 급한 일들을 정리하고 나니 한국에서 안타까운 소식을 이메일을 통해 전달받았습니다. 제 입사 한 기수 위에 친한 선배님께서 갑작스럽게 간암말기로 판정을 받아 위독한 상태라는 얘기였습니다. 평소 후배들 잘 챙기고 격 없기로 소문난 맘 따뜻한 선배님인데 파견 중이라 병문안도 가지 못해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그다음 날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접하게 됐습니다. 카톡으로 부고를 접하고는 울컥 눈문을 흘리고 말았네요. 착한 분이라 세상에 법 없이도 산다는 사람의 전형적인 그런 타입의 인격자였고 공부도 곧 잘해서 50대 중반을 넘긴 늦은 나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