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19일차 잠이 안 온다. 그런데 새벽에 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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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19일차 잠이 안 온다. 그런데 새벽에 일어나다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금주 시작한 지 19일 차인데요. 어제는 잠자리든 후에 1시간 넘게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저는 아무리 커피를 많이 마셔도 누우면 10분 내로 바로 잠드는 사람인데 잠들기 위해 이리, 저리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들었는데 새벽 5시 30분에 잠을 깼습니다. 평소 일어나는 시간이라 습관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기상해서 108배하고 낚시도구들 챙기고 간단히 삶은 계란과 커피로 아침을 먹은 후 캔버라 동해에 위치한 베이트만즈 베이(Batemans Bay)로 향했습니다.

 

아침이라 맑은 정신에 운전도 기분 좋게 하고 가는 길에 천천히 운전하며 주변 경관도 구경하면서 즐겁게 낚시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평소에 낚시하는 곳이 아닌 해수욕장에서 낚시를 하고 싶어서 차로 조금 더 북쪽으로 이동해  서프사이드 비치라에서 낚시를 즐겼습니다. 평소 서핑하는 곳이라 그런지 파도소리는 거의 예술입니다. 마음에 위로와 평화를 주는 파도소리였습니다.

 

저는 주말에 낚시를 다니는데 낚시의 주목적은 스트레스를 털어내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낚싯대 바다로 캐스팅해 놓고 거치대에 올려놓은 후 모래사장을 왔다 갔다 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또 파도소리에 취해서 온몸과 정신을 재충전하는데 시간을 많이 씁니다. 

 

오늘은 고기 한 마리도 못 잡고 오후 2시경 정리하고 철수했습니다. 문제는 어제 잠을 설치고 많이 자지 못한 것이 오후 시간 피곤으로 몰려왔습니다. 캔버라로 돌아오는 길에 운전하며 졸려서 한 번 정차하여 체조도 하고 심호흡도 하고 다시 운전했는데 20여분 지나자 제가 졸면서 운전하고 있음을 두 번 느꼈습니다. 더 이상 운전하면 위험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Braid Wood에 진입하자마자 갓길에 차를 세우로 운전석을 눕혀서 20분 정도 잠을 청했습니다.

 

다행히 이후 1시간 운전은 졸음 없이 맑은 정신으로 운전해서 무사히 집까지 왔습니다. 저는 호주에서 졸음운전은 처음이라 많이 놀랐고 도로가 산악지대도 많이 있어서 깜박 잘 못하며 위험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할 수 있어서 앞으로는 2시간 이상 운전 시 전날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운전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금주 19일이면 금단현상도 없고 모든 것이 정상적이라고 하는데 저는 지속적으로 불면과 같은 수면 문제로 애먹고 있습니다. 평소 커피를 좋아해 아침 무렵에 3잔 정도 마시는데요. 이는 저녁에 수면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는데 금주로 인해서 커피에 포함된 카페인을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지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내일부터는 일단 커피도 조금 줄여 보고 그에 따른 몸의 수면 반응도 다시 체크해 보려 합니다.

이제 20일 차가 되는군요. 21일까지 하면 제가 생각했던 1차 목표는 달성이 됩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