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금주 124일 차이고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예전에 일요일이면 낮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일 출근에 대한 부담이 없을 경우 걷기 운동 조금 하고 가볍게 점심 먹으면서 와인을 마시곤 했습니다. 빨리 음주 시작하고 천천히 마시며 저녁 무렵에 끝내기 때문에 월요일 출근에 무리 없고 좋아하는 와인을 심지어 낮시간에 즐길 수 있었기 때문에 토요일 또는 일요일에는 자주 와인을 마시곤 했습니다.
그런데 금주를 시작하고 나서 깨닫게 된 것이 있습니다. 토요일, 일요일에 술 없이 맑은 정신으로 보내면 휴일 이틀을 정말 알차게 활용하여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처럼 일요일 포스팅으로 마감하면서 하루 종일 영어공부 (BBC 6 Miniute English)와 독서를 하면서 의미있는 시간으로 휴일 낮시간을 채워 넣고는 가슴 뿌듯하게 포스팅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이틀간 한 가지 계속 조금 불편한 점이 생겼는데요. 바로 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이전에는 베개에 머리만 대면 잔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은 지난 2일간 1 ~ 2시간을 뒤척이다 겨우 잠이 드는 특이한 현상이 생겼습니다. 저와 제 주변의 상황은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데 왜 이런 불면현상이 갑자기 생겼는지는 잘 이해되지 않습니다.
어제도 뒤척이다 새벽이 되어 겨우 잠이 들었는데 약 5시간 정도 수면을 취한 것 같습니다. 오전, 오후 즐겁게 K-POP도 보고, 독서하고 걷기도 하면서 알맹이 있게 꽉 찬 주말을 보냈는데요. 이곳 시간 8시 30분이 다돼서야 졸음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푹 잘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아! 최근 들어 달라진 점이 있기는 합니다. 낮에 기력을 끓어 올리려고 구입한 인삼차를 며칠째 차를 마시고 있는데 인삼차에 '불면' 부작용이 있는지 확인을 해 봐야겠군요. 그 외는 이곳 파견지 호주 캔버라에서 모든 것이 무리 없이 자연스럽고 주변 호주인들의 도움으로 사적 공적으로 모두 감사한 일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