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2024년 12월 22일 일요일이고 이제 제가 금주 시작한 후 194일이 됐습니다. 곧 200일 금주가 달성되겠네요. 기특합니다. 금주하는 동안 공복감 채우려고 맛있는 것들 막 막어서 체중이 약간 부담될 정도로 늘었습니다. 건강검진을 10월말에 받았는데요. 결과가 과체중과 비만 사이입니다. 오늘 에어비앤비를 통해 묵고 있는 숙소에서 체중계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확인해 보니 76.4 kg입니다. 몇 번을 올랐다 내렸왔다 했는데요. 정확히 76.4입니다.
관심있는 내용이 유튜브에서 잘 보이는 것인지 이유는 모르겠으나 며칠전 가수 '비' 정지훈씨가 인터뷰 한 내용인데요. 다이어트 식단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삶은 계란 3개, 견과류 조금, 건포도 10알과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탄수화물은 과일로 보충하고나서 늦은 점심겸 저녁을 3 ~ 4시 경에 일찍 먹는 다고 하더군요. 일일1식은 아니고 일일 1.5식 정도 되겠네요. 연예인이라서 그런지 자기관리가 대단합니다.
저도 지난 3일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바로 체중 감소 효과를 보기 위해 일일 1식으로 한 달간은 매우 엄격하게 해볼까 생각도 했었는데요. 2년전 체중이 아주 이상적으로 내려왔을 때 식단과 운동량을 고려 해보고 무엇보다 계속 실행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하고 싶어서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일단 계획은 아침은 롱블랙에 설탕대신 꿀로 단만을 낸 커피로 대체하고, 점심은 탄수화물, 소고기, 닭, 돼지고기 요리 상관없이 에너지 부족하지 않도록 먹고, 저녁은 삶은 계란 2 + 삶은 감자 1 + 사과 1개 + 견과류 조금으로 결정하고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많이 먹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배고프게 다이어트 하는 것도 아니라 느리게 살이 빠지겠지만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을 것 같은 다이어트 방식입니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아침 : 커피 (설탕 대신 꿀 한스푼)
점심 : 먹고 싶은 요리 (소고기, 닭, 돼지고기 + 잡곡류, 볶음밥도 OK)
저녁 : 삶은 계란 2 + 삶은 감자 1 + 사과 1 + 견과류 조금
적어놓고 보니 작게 먹는 건 아니네요. 식사는 위와 같이 일일 2식 정도 수준으로 고정하고 운동은 퇴근 후에 하루 2만 보씩 걸어보려 합니다. 지금도 사실 많이 걷는 편이기는 한데 평균 2만 보를 걷지는 않았고 들쭉날쭉 합니다. 전성기 때는 하루 3만 보씩 꼭 채우고 일과를 마무리했으나 이곳 파견지 환경에 맞춰 2만 보 정도로 일 평균 운동량을 결정했습니다.
이제 실행만 하면 되네요. 달라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체중계에 찍힌 숫자 보여드릴려고 방금 전 사진 찍었는데 점심에 자장면이 먹고 싶어서 짜왕 2개 먹고, 저녁에 계란 둘, 감자 하나 먹었는데 체중계 숫자가 78.1kg 이라고 하네요. 부끄럽지만 아무튼 시작은 78.1로 출발하겠습니다.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