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실패와 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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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와 복기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실패와 복기에 대해 얘기를 좀 해보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작은 실수가 아주 큰 비용으로 돌아오는 경우를 경험해 보신적인 있으신가요? 저는 작년 한 해가 그런 실수의 연속으로 외부 환경과 나와 내 팀동료의 실수 그리고 자회사의 실수로 인해 비롯된 비용이 너무 가슴 아프고, 괴롭고, 안타까운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작년 연말에 발생한 자회사의 운송 사고는 직원 한 명만 내륙운송사가 하역과 운송절차를 준수하는지 지켜만 보고 있었어도 발생하지 않을 사고였는데 손상된 제품의 신규 제작에 1년이 소요되니 사업 전체가 지연되어 Max 지체상금 위험에 노출되는 어이없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몇 억 원짜리 제품하나가 백억 원이 넘는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요. 그것이 사람 한 명만 참관하게 하역장소로 보내면 되는 그런 하역작업에서 절차 무시로 발생했다는 것이 아직도 납득이 가질 않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사고로 인한 실퍠 사례를  복기를 해 보았습니다.

'복기'란 바둑, 장기, 체스 등의 대국이 끝난 뒤, 해당 대국의 내용을 검토하기 위하여 두었던 순서대로 다시 두어보는 일. 즉 대국의 내용을 대국자 두 사람이 처음부터 재연하는 일로, 전문기사들의 대국에서는 복기로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다. [출처: 나무위키]

 

복기를 하고 나면 큰 배움이 있습니다. 왜 실수했는지 그 원인과 대책방안 그리고 원인의 뿌리를 절차 개선을 통해 제거하거나 미리 방지하는 방법 등 많은 교훈을 얻게 됩니다. 이번 실패 건도 주요 기자재 운송이니 OEM 제작사에서 보내준 매뉴얼(Lifting & Unloading Procedure)만 운송업체에 다시 한번 보내서 상기시켜주고, 인력 한 명만 참관하여 절차대로 진행하는지 확인하면 되는 것이었는데 분명 이번 사고도 기본만 잘 지켰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실패사례였습니다. 

 

저는 이런 복기를 통해 얻은 교훈들은 현업의 살아있는 지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야는 복기를 해도 표현하기 어려운 숨은 지식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현업을 통해 배우는 암묵지라고 생각합니다. 내 순실력으로 내재화하면 자기가 일하는 분야에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그런 지식입니다. 그래서 실패하면 다시는 생각하기도 싫지만 '복기'를 통해 뼈아픈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매뉴얼화하고 후배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이 앞선 선배이자 Frontier가 해야 할 숙명적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복기를 통해 자기 분야 최고수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제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