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내일모레면 두 번째 호주 파견근무를 가게 됩니다. 오늘이 금요일인데 일요일 오후 늦은 비행기 타고 시드니 경유해 캔버라로 갈 예정입니다.
지난번 포스팅 한 글에서 해외 파견 갈 때 챙겨야 할 준비물은 말씀을 드렸습니다. 궁금히 신 분은 아래 링크 참조하십시오.
파견 준비물의 경우 짧게는 1개월에서 길게는 1년이 넘어 해외 현지에서 근무하는 사례도 많아서 계절이 바뀌는 경우를 대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몇 가지 더 있습니다. 불편했던 상황을 생각해 보면 다음과 같이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파견 때 추가 준비물
1. 모자
2. 선글라스
3. 사계절용 청바지 2벌 정도
4. 장기간 복용하는 약 여분 (혈압약, 고지혈증, 탈모약 등)
현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장기간으로 파견이 더 길어지는 경우에 휴가 다녀오는 동료가 있으면 그 편에 부탁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저처럼 혼자 파견인 경우나 상황이 그렇지 않은 경우는 낭패를 보게 됩니다.
5. 집에 묵혀두고 있는 성능 그대로인 사용 안 하는 휴대폰 들고 가기 (Prepaied 유심만 사서 꽂아서 사용)
6. 회사에서 친한 지인들과 회사밖에서 만나는 지인들께 파견 인사
7. 내복 또는 여분의 언더웨어 (의도하지 않았지만 겨울을 한국에서 그리고 파견지에서 두 번 보내는 분도 있어요)
8. 회사 후배들에게 밥 사고 파견 가기 (휴가나 복귀할 때 어색하지도 않고 후배들이 잘해 줍니다^^)
9. 몇 개월 뒤 갱신해야 할 대출 연장 미리 서류 작성하여 제출하기
9번에서 언급한 마지막으로 반드시 챙겨보셔야 할 부분은 대출과 같은 내가 '을'인 상황에서 갱신해야 할 중요한 일들입니다.
저의 대출연장은 농협은행 사례입니다.
일요일 비행 편이라 평일 처리 할 일들이 뭔지를 생각하다가 6월에 도래하는 농협은행 담보대출이 기억이 나서 오늘 (금요일) 농협은행 대출계에 전화를 해 봤습니다. 대출계 직원이 본인이 직접 연장해야 하니 지금 바로 가까운 농협 가서 서류 써 놓고 파견 가라고 합니다. 제가 파견지에서 대출 갱신할 때 도래하면 이메일로 서류 써서 보내주면 안 되냐고 하니까 안되고 서류를 지금 가까운 농협은행 가서 써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우리은행 대출도 있고 카카오 대출도 있는데 우리은행은 필요한 서류 이메일로 보내면 되고 카카오는 핸드폰으로 1~2 분 정도만 투자해 대출 갱신 내용을 휴대전화 어플로 확인만 해주면 됩니다.
오늘 오후 3시 조금 넘어 구글맵으로 회사 근처 농협 찾아서 은행 마감 전 땀 뻘뻘 흘리며 달려가 대출 갱신서류 작성하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현타가 오더군요. 심지어 국세/지방세완납증명서까지 제출해야 합니다. 나중에 파견지에서 발급받아 이메일로 보내 달라고 합니다.
장기 파견을 인해 대출 연장 시 낭패보지 않으시려면 농협은행의 경우는 미리 방문하여 서류를 작성하고 파견 가시거나 이메일 서류 제출 또는 전화 통화 또는 휴대폰 어플로 대출 갱신이 가능한 은행으로 변경하시기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도 부족한 제 글 읽어 주시는 님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