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30일차 참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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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30일차 참 잘했다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단주 30일 차 저녁입니다. 어제 금주를 시작한 이후 3번째 회식이 있었는데요. 자연스럽게 술 마시지 않았고 회식자리 어색함 없이 잘 끝냈습니다. 이제 30일을 넘겼고 조금만 더 단주를 지속한다면 목표했던 2단계 42일 연속 단주도 문제없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금주한 것이 많이 힘들지는 않습니다만 한 가지 아주 천천히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는 수면 패턴 때문에 약간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7시간 20분 이상 침대에 있었는데 실제 새벽에 깨서 잠이 들지 않았는지 와치에 기록된 수면 시간은 6시간 10분 남짓 합니다. 분명 잠자리에 든 시간 기록이 있어서 졸리지 않은 정도로 수면을 취했지만 새벽에 잠에서 깨서 1시간 정도 뒤척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물론 저는 기억에 없습니다.

 

오후 2시 전후로 약간 미간사이 눈이 아프고 짧게 졸린 느낌이 드는 이유는 제가 잠자는 사이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분명 잠을 깊이 자지 못한 것이 확실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빨리 잠을 잘 자야 할 텐데 하고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아주 천천히 몸이 완전히 적응할 때까지 서서히 패턴을 만들어갈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서둘러 진행했지만 내 조급함 때문에 실패한 일들이 많아서 이제는 시급히 조기에 무엇인가를 끝낸다기보다는 천천히 가더라도 끝까지 잘 해내자는 것이 신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목표한 것들과 주변 상황이 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속도로 상황이 전개될 경우는 나의 속도에 맞춰 진행하고,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 전개될 경우 조금 늦추거나 아니면 잠깐 그 자리에 멈춰 서서 내가 통제 가능한 상황이 되었을 때 다시 달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개똥철학)

 

그래서 오늘도 꾸준히 했습니다. 평소처럼 꾸준히 하고 정말 하고 싶은 일에 좀 더 집중해서 꾸준히 실천했습니다. 그래서 술 마시고 싶은 갈망도 잊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술 생각 없이 하루가 그냥 지나간다는 것이 정말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내일이 벌써 금요일입니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2단계 금주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고 이후 3단계 (90일 연속 단주) 목표에도  도전해야겠습니다.  

 

욕심내지 않고 오늘만 단주한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가보겠습니다. 응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