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173일, 일요일 혼자 타이거 새우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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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173일, 일요일 혼자 타이거 새우 먹다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이니다.

오늘은 2024년 12월 1일 일요일입니다. 드디어 12월이 됐네요. 술을 끊은 지 173일째 됩니다. 이제는 주중이든 주말이든 불금이 되든 상관없이 음주에 대한 생각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대신 먹고 싶은 요리가 있으면 가급적 참지 않고 바로 사 먹거나 만들어 먹습니다.

오늘은 금요일 사둔 타이거 새우가 있어서 점심때 찜기로 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통은 프라잉 팬에 굵은소금 밑에 깔고 소금구이로 요리를 해서 먹었는데 요즘은 10분 정도 스팀으로 찌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준비해서 먹기 좋습니다.


저는 약간 대개 먹는 느낌으로 요리를 해 먹을 수 있어서 최근에는 거의 쪄서 먹었습니다. 재료는 Coles에서 22불 (약 2만 원) 주고 600g 정도 신선한 Tiger 새우를 구입해서 흐르는 물에 살짝 겉에 뭍은 찌꺼기 정도만 세척하고 냄비에 1/3 정도 물 받아서 바로  찌기(Steam) 시작했습니다. 뭐 특별히 요리라 할 것도 없이 간단하게 스팀으로 찌면 되기 때문에 아래 그림처럼 쉽게 준비했고,  물 끓기 시작하면서 10분 정도 기다리다 한 마리 꺼내서 잘 익었는지 확인하고 먹는데 지장 없을 정도로 익은 것 확인하고 바로 불 끄고 상차림을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호주는 과일, 육류와 해산물이 저렴하기 때문에 소고기와 새우 같은 식재료는 참 싸게 구입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혼자서 먹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기 위해 이것저것 묶어서 같이 요리도 하고 풍성하게 상 차려서 먹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스팀으로 익힌 새우와 한국인이면 항상 그렇듯 몇 마리 먹으면 금방 느끼하기 때문에 김치 좀 꺼내서 같이 콜라보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태국에서도 즐겨 먹었지만 역시 다른 어떤 새우 보다도 Tiger Prawn이 맛은 최고입니다.

 

보여 드리려고 식탁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찍으니 별로 예쁘게 보이지는 않네요. 요리 사진을 잘 찍지 않는데 오늘은 보여드리고 싶어서  점심 준비하는 과정에 휴대폰으로 몇 장 찍었습니다.  이렇게 주말 점심 간단히 30분 만에 준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새우와 랍스터 재료사서 맛있게 요리 만들어줄 수 있는데 오늘따라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그립네요. 여러분들은 남은 주말 가족들과 행복하게 보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