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금주 66일 차입니다. 자랑스럽네요. 오늘은 직장에서는 굉장히 짜증이 넘치기 일보직전인 폭발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선 글에서 짜증을 돋우던 선배가 오늘 또 한 번 업무에 대해 딴지 거는 행동을 했는데 오늘은 참지 못하고 책상 위에 마우스를 소리 나게 던지고 말았습니다. 짜증이 머리끝까지 올라왔습니다.
오늘 짜증스러움은 약간은 평소의 선을 넘는 기분이어서 바로 사무실 밖으로 나와 주변을 30분 정도 찬바람을 쐬며 걸었습니다. 조금 차분해지고 나서 다시 사무실로 왔는데 아까보다는 많이 괜찮아졌지만 잠깐 그 선배와 대면하기 싫어 거의 마칠 시간까지 외부의 호주인 업체 직원과 업무 협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해 봤습니다. 왜 짜증이 나는 것인가에 대한 궁금함과 함께 내게 변화가 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Googling을 통해 몇 가지 알게 된 사항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짜증 남과 연관된 수식들이 있더군요.
짜증이 자주 난다 = 삶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신호 = 지쳐있다 = 잘 쉬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해 보니 발주처 Claim 증빙 자료 준비로 지난 2주간 주말을 하루도 쉬지 않고 집에서도 일을 했습니다. 즉 이번주까지 3주간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는 것이죠! 바보 같이 제가 이제야 깨우칩니다. '나는 많이 지쳐있구나!' 하고요.
성격상 집에서도 일걱정하고 해결방안 고민하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짜증에 대한 처방으로 그냥 쉬어주는 것과 몸이 아주 지쳐 있을 때는 마치 컴퓨터를 리셋하듯 해버리고 전원을 뽑아버리는 휴식의 조치가 필요하든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번 주말도 토요일과 일요일 일을 하게 됐습니다. 일하는 중에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잘 쉬어야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