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최근 몇 주간은 힘이 두배로 들다
금주를 시작한 지 71일 차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호주에서는 뭔가를 성취했냐? 잘 됐냐?라고 물어볼 때 Winning?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오늘 하루 Winning 하셨나요? 저는 술을 마시지 않기로 결정한 후 2개월 차에 아주 많은 도전이 있었고 그 때문에 지난 몇 주간의 업무 진행에 힘이 배로 들었습니다.
주변에서 아주 좋은 밝은 기운의 일들이 생겨나다
그런데 오늘 아침 문득 떠 오른 생각이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주변에서 아주 좋은 밝은 기운의 일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제 일을 도와주려고 호주인 동료 한 명이 경력직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기기 고장 때문에 성능시험을 중지하고 있었던 설비들이 정상화가 다 되었고, 오래전 운송 사고로 수리하던 주기기가 완전히 수리되어 최종 검사를 통과하고 시운전 단계로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일이 잘 풀리기 시작하니 감사하다
어제도 오늘도 제가 하루 종일 웃고 있습니다. 제가 이것 참 좋은 일이다. 좋은 기운이다라고 스스로 느낄 정도로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주고 있고 그 때문에 연속적으로 후속 과정들이 자연스럽게 문제없이 풀리는 등 좋은 일에 더 좋은 일들이 생기는 선순환의 과정에 접어들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감사일기' 쓰기가 가져다준 놀라운 변화
왜 이렇게 최근에 좋은 일들이 생기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봤습니다. 그중 한 가지 분명한 점은 감사하다는 표현을 달고 사는 것에 대한 주변의 따뜻한 시선들이 제게 좋은 영향력으로 좋은 기운이 되어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감사에 대한 표현은 2022년 말 경에 당시 회사 생활과 주변의 상황들이 너무 힘들어서 우연히 책을 통해 접하고 '감사일기' 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일기라고 하기보다는 하루에 감사한 분들과 상황에 대해 다섯 가지씩 꼭 메모하는 것이었는데 저는 감사일기를 하루도 빼지 않고 1년 8개월째 작성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일곱 가지 여덟 가지 감사함을 작성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다섯 가지를 작성하고 대신에 구체적으로 무엇이 감사한지는 꼭 메모해 둡니다. 그래서 좋은 일이 자꾸 생기는 것 같습니다.
오프라윈프리는 10년을 썼다고 하죠. 저는 이제 1년 반이 조금 넘었습니다. 계속 감사함을 기록으로 남기로 연말에 읽어보고 감사한 분들께 조그만 커피 선물이라도 보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