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금주 117일째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고 호주캔버라 지역이 Daily Saving 시차가 변경되는 날이라 가급적 하루를 몸이 많이 휴식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 푹 쉬었습니다. 물론 휴식을 취하면서 멍 때리고 있은 것은 아니고 책도 좀 읽고 요즘 제가 푹 빠져 실천하고 있는 BBC 6 Minute English도 Shadowing 하면서 공부하고 그동안 책 읽으면서 메모해 둔 노트가 있는데 그 노트를 한 번 다시 읽어보고 사색하는 보람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 게시글을 읽어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나는 걷기를 무척 좋아합니다. 한국에서는 한강 걷기를 거의 매일 했는데요. 이곳 호주 캔버라에서는 한국에서 걷는 걸음수의 50% ~ 60% 정도밖에 채우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주된 이유는 한국의 경우 출근 시간과 아침 루틴을 실천하면 오전 9시경 이미 7,000 ~ 8,000 정도가 채워지고, 점심식사 빨리하고 점심 루틴 실천한 후 퇴근할 무렵이 되면 15,000보를 넘깁니다. 즉 아침과 점심 루틴만 잘 지켜도 생활 걸음 합하면 20,000보는 항상 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곳 캔버라에서는 차를 운전하여 출근하기 때문에 아침 루틴을 따로 만들기가 어렵고, 점심때 구내식당이 없어서 차를 몰고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옵니다. 1시간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식사 후 자리에 사무실 복귀하면 바로 오후 근무에 돌입하기 때문에 점심 루틴 또한 만들어 내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렇게 이곳 파견지에서 아침과 점심 루틴을 만들고 꾸준하게 지켜내기에는 주변 환경이 여의치 않아서 가능한 오후까지 생활 걸음으로 채우고 퇴근 후 2시간 정도 걷기를 보충하여 15,000보 ~ 20,000보를 겨우 채우고 있습니다. 루틴 없이 아침부터 퇴근 전까지 생활 걸음으로 3,000 ~ 4,000보 정도 되기 때문에 퇴근 후 평균 12,000 보 이상을 걷는다는 통계가 나오네요.
이번주는 출근하면 짬짬이 루틴을 만들어 보려 합니다. 쉬는 시간을 활용해서 짬짬이 걷고 퇴근 때 최소 7,000 ~ 8,000 보 정도 걸음 수는 확보하는 전략을 추진해 보겠습니다. 월요일은 시차가 바꿔서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오늘은 서둘러 정리하고 내일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위해 좀 더 일찍 잠자리에서 들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