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134일차, 한국 휴가 중 위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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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134일차, 한국 휴가 중 위시리스트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술 마시지 않은지 134일째 되는 날이고 한국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호주에서 업무가 중요한 시점이라 아침 일찍 실시하는 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하고, 이후 피곤하면 낮잠도 자고, 한강에 나가 3 ~ 4시간 걷고 흐르는 강물 보면서 물멍도 좀 때리고 하면서 소중한 휴가 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가족들과 함께 해외지사에서 생활할 경우는 1년에 1회 또는 2년에 1회 정도 본국에서 가족모두 휴가를 실시하도록 하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제가 알고 지내는 임원님도 미국 시애틀에서 해외생활을 하고 계셨는데요. 한국으로 출장을 오거나 가족들이 휴가를 오는 경우 꼭 먹고 싶은 요리 리스트, 방문하고 싶은 곳 리스트, 구매해야 할 항목 등 한국 방문 위시리스트를 가지고 오시더군요.

 

저도 매번 휴가 때마다 Wishlist가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맛있는 요리나, 국내 여행지 방문과 같은 리스트보다는 대부분 오랫동안 떨어져 지낸 가족들과의 활동 위주의 위시리스트가 많습니다. 가족들과 식사하고 딸아이와 둘이서 영화 보고 둘이서 맛집 방문하고, 아들과 낚시 함께하거나 캠핑을 가는 등과 같은 Activity 위주의 위시리스트들입니다.

 

이번 휴가 기간 동안은 10월 말, 11월로 접어든 한국의  가을 정취를 무진장 체험하고 몸에 묻히고 호주로 돌아가고 싶어서 하루 일과 중 많은 시간을 한강으로 나가서 걸으면서 그 중간에 갈대와 풀잎들 코스모스, 나팔꽃 등 가을에 만날 수 있는 자연이 곁을 내어준 풍경과  정취를 한가득 눈과 피부로 체험하는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티 하나 없이 맑은 호주 하늘도 깨끗하고 아름답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의 가을 하늘을 무척 사랑합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서울의 한편을 제가 내어준 한강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을 보면서 휴가기간 선물 받은 그 아름다움에 오늘도 감사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행복함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