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2024년 크리스마스이고 호주 캔버라는 31도 한여름입니다. 이제 단주 시작 한지도 197일이 되었고 곧 200일이 됩니다. 이곳 캔버라에서 혼자 크리스마스 휴일을 조용히 보내면서 문득 3년 전 일 때문에 한참 힘이 들었던 그때가 생각이 났습니다. 떠 올리고 싶지도 않지만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괜찮아져서 오늘 포스팅의 주제로 정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보면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외부 환경과 경영 사정 때문에 회사가 피해를 입는 경우가 생깁니다. 저는 2012년에 고비가 한 번 있었고, 2022년에 또 한 번의 고통스러운 시기를 겪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두 번의 위기는 잘 지나왔고 저는 아직도 이렇게 현역으로 격전지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회사에 발생한 사손은 내가 했던 안 했던 본인이 실무 책임자이면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개인의 일도 마찬 가지인데요. 내가 의도한 바와는 상관없이 어떤 외부의 요인으로 내가 그 일을 감당해야 하는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면 삶이 무척 힘들어집니다. 이런 위기가 다가왔을 때 저도 마찬가지고 보통의 사람들은 멘탈이 다 무너지고 맙니다. 매일, 매주가 지옥 같기도 하고 주변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위기나 너무 힘든 상황이 생긴다면 아래와 같이 한 번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1. 최악의 상황을 생각해 보기
자신에게 계속 질문하기 '그래서 그다음은 어떻게 되는데?'
2. 건설적으로 무척 바쁘게 살기
3. 실력 키우기
4. 받아들이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위 4가지 방법 모두 다 제가 시도해 봤습니다. 1번이 제일 효과가 좋습니다. 상세한 방법은 아래와 같이 하시면 됩니다.
우선 실례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직원 감원 루머'가 있습니다. 올해 말, 늦어도 내년 초는 감원이 확실해지고, 내가 40대 후반이고 하던 업무가 실적이 좋지 않아 사업부를 폐지한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나는 걱정으로 밤에 거의 잠을 못 자고 아직 중, 고등학생인 아이들 교육과 주택담보 대출 등 우려로 병에 걸리 지경으로 매일매일 고통 속에 고민만 계속합니다.
이를 경우 생각을 멈추고 아래 순으로 한 번 진행해 봅니다.
1)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 직원 감원 루머가 있다.
그래서 그다음은 어떻게 되는데?
2) 사업 실적이 좋지 않은 우리 사업부가 폐지되고, 소속 팀원들은 감원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진다.
그래서 그다음은 어떻게 되는데?
3) 40대 후반인 나는 감원 대상이 되어 퇴직을 해야 할 상황에 놓인다.
그래서 그다음은 어떻게 되는데?
4) 일정액의 위로금을 받고 퇴직을 한다.
그래서 그다음은 어떻게 되는데?
5) 이력서를 여러 곳 넣어 보지만 나이 때문에 이력서도 통과가 안된다. 주변에 능력 없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아 더 답답하다.
그래서 그다음은 어떻게 되는데?
6) 눈 높이와 기대 연봉을 낮춰 중소기업 취업에 도전하고, 그 사이 취업에 도움 되는 자격증도 취득한다.
그래서 그다음은 어떻게 되는데?
7) 취득한 자격증도 도움이 되어 급여는 낮아졌지만 다행히 취업에 성공하게 된다.
7) 번까지 진행하면서 내가 실제 걱정하는 것은 '퇴직' '재취업 안됨' 그리고 '무능력자로 보는 주변의 시선' 3가지입니다. 그럼 결론은 분명합니다. 지금부터 감원 공고가 날 때까지 직장 다니면서 재취업에 미리 대비하는 겁니다. 자격증 공부하고 블로그도 보면서 퇴직 전에 준비해야 할 재취업 요건을 미리 공부하고 지금 준비를 하는 겁니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대책을 세워 대비하니 '감원으로 인한 강제 퇴직'에 대한 고민은 조금 덜 하게 될 수 있습니다.
2번은 '건설적으로 무척 바쁘게 살기'는 윈스턴 처칠 경이 걱정이 많아질 때 취한 방법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걱정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살면 좀 괜찮아진다입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바쁘게 살면서도 간혹 걱정과 우려사항이 떠 오르기도 하더군요. 그게 좀 단점이기는 합니다.
3. 실력 키우기
절대 실력이 있으면 어떤 어려운 난관에서 차분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이곳이 아니면 다른 회사에서 일하면 되지라는 실력자의 마인드입니다. 그래서 삶이 어려울 때도 냉철하게 이겨 나갈 수 있는 타입니다.
위 1번의 궁극적 대안이죠! "회사를 나가게 되면 어디든 오라는 곳이 넘쳐나는 실력자"가 되는 것입니다.
4. 받아들이기 '이 또한 지나가리라'
포기하라는 것이 아니고 이 어려운 상황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상황이 호전되거나 회복되어 다시 도전할 기회가 생긴다입니다. 무척 오래 기다려야 되는 수도 있지만 어떠한 삶의 난관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 괜찮아지고 더 지나면 그때 일을 생각하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수 있는 때가 도래합니다.
크리스마스인데요. 혹시 오늘 삶이 너무 힘들어서 고민 중인 분들이 있다면 제가 시도해 본 조금 덜 힘들어지는 방법을 공유해 드렸습니다. '그래도 지금 걱정이 나를 먹고 있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데일 카네기의 "자기 관리론' 책을 추천드립니다. 힘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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