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2025년 1월 11일 토요일이자 제가 단주를 시작한 후 214일이 됐습니다. 저는 호주 캔버라에서 파견근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이곳 현지 일이 좀 바빠서 토요일인데도 출근을 했습니다. 협력업체 직원 2명과 함께 딱 3명이 일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매우 효율적으로 많은 업무를 하고 퇴근하면서 뿌듯한 기분이 들더군요. 사실 일 잘하는 사람이면 토요일 출근하지 않고 주중에 다 끝내고 주말은 쉬어야 하는데 저는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혹시 아시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프로젝트 매니지먼트(사업관리)에서 흔히 공정을 관리하는 툴(Tool)로 프로그램을 사용합니다. 요즘은 MS Project라는 툴을 많이 사용합니다만 이 공정을 관리하는 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의 순서 즉 전과 후 업무들의 상관관계(시퀀스)를 잘 알아야 합니다. 혹시 세부 단계를 잘 모른다 하더라도 주위 정보를 가진 사람들 또는 그 공정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통해 상부 공정을 파악하고 1개월, 3개월, 6개월 이후에 일어나는 Process를 미리 검토해 보고 그에 따라 선행 업무를 놓치지 않고 있을 수 있는 위험도 대비를 하는 중요한 사업관리 방법이자 관리 툴입니다.
이렇게 미리 3개월 6개월 선행하는 일을 생각해 보고 일정을 만드는데요. 우리는 이 일정을 3 Month Look Ahead Schedule이라고 칭합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회사의 프로젝트 공정관리는 사전에 미리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업무의 하나입니다.
저는 삶에도 이 툴을 적용해 보면 상당히 유용할 것으로 봅니다. 3개월 앞을 예측하는 것은 너무 어려우니 3주 앞 정도만 선행해서 생각해 보고 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만든다면 아주 훌륭한 자기 관리 툴이 생기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Three(3) Week Look Ahead Schedule'입니다.
저는 매주 일요일 또는 월요일 아침 일찍 'Three(3) Week Look Ahead Schedule'을 검토해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번 해보면 향후 3주 앞에 일어날 일들을 미리 검토해 볼 수 있고 이에 대한 준비와 위험에 대해서는 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으니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인 삶에 있어서도 도움이 여러모로 되는 훌륭한 인생 아이템입니다.
방법은 노트 한 페이이지에 제일 상단에 월, 화, - - - 토, 일 적고, 바로 밑에 월요일부터 날짜를 3주간 기입합니다. 이때 이번주와 다음 주 그리고 그다음 주 날짜 사이에 노트 두 줄 정도만 비워두고 그 빈 공간에 앞으로 있을 이벤트, 3주간 해야 할 일, 저 같은 경우는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항목이 많습니다. 그리고 주별 일별로 쪼개 세부 활동 이름 정도만 작성하면 그 순간부터 마법이 생겨납니다. 바로 적다가 '어! 이거 하려면 OO도 해야 하는데, 그러면 앞서 OO도 준비해야 되는데 조금 서둘러야 되겠다'라고 생각이 마구 떠 오릅니다. 처리하기 위한 좋은 아이디어도 생각납 네가. 그래서 저는 'Three(3) Week Look Ahead 관리 마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쉽게 예를 들면 갑자기 일요일 12일에 발리로 해외여행을 간다고 가정하면 아래와 같이 준비하면 됩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6 7 8 9 10 11 12
여행 계획 예약 준비물 구입 출발 전 점검 출발
(현지 정보) (항공) (필수 상비약) (여권/Ticket)
(방문 장소) (숙소) (지갑/신용카드)
간단한 예로 작성해 봤는데요. 3주간 업무나 개인 일을 위처럼 작성해 보면 내가 무엇을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지 선행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그로 인해 좀 더 알차게 실수 없이 일도 삶도 채워갈 수 있습니다. 저는 자주 3 week look ahead를 생각해 보는데 이유는 바쁘니까 생각 없이 일만 할 때가 많기도 하고 그렇게 하다 보니 뒤늦게 놓친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자주 생겨서 실수를 줄여 보려고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아주 훌륭하게 삶에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익숙해 지면 3 Month Look Ahead도 해보시면 무척 계획과 사전 준비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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