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어제 늦은 시간까지 일하느라 잠을 좀 덜잤더니 컨디션이 영 엉망입니다. 항상 잠 만큼은 양보하지 말자라고 생각하면서 급하면 잠을 제일 쉽게 양보합니다. 사실 건강과 직결되는데도 너무 쉽게 양보하네요.
오늘 아침은 멜버른 시간으로 5시45분(한국시간 3시30분)에 일어나서 스트레칭하고 1시간 조금 넘게 걸었습니다. 역시 출장 기간은 30,000보가 거의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20,000보까지는 출장기간 일주일 중 이틀 정도 가능할것으로 봅니다.
수면이 부족하니 신경이 좀 날카로워졌습니다. 피곤한데 안들리는 영어로 회의를 하려고 집중하다보니 힘이 평소 회의할 때 보다 힘이 두배로 듭니다. 조금 피곤한 상황에서 회의는 계속해야하니 점심시간까지 커피를 4잔이나 마셨네요. 옆에 앉은 호주 자회사 직원에게 하루 몇 시간 자는지 물어보니 6시간에서 8시간 정도 잔다고 합니다. 저는 4시간에서 6시간30분 정도 자는데 역시 평소에 특이한 일이 없으면 8시간은 자는 이들이 선진국 사람인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호주 직원에게 바빠도 잠 만큼은 양보하지 말라고 충고를 했습니다. 웃기네요 저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데요. 충고 많이해 주는 꼰대가 되어 갑니다.
제가 지금 출장와서 일하는 곳은 Monash라는 곳입니다. 멜버른에서 약간 동남쪽으로 외곽에 있는 지역이고 한국으로 치면 위치가 부산 정도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 되시겠네요. 날씨는 아침, 저녁으로 쌀쌀합니다. 점심은 늦여름 정도되는 기온이고요. 날씨는 맑고 공기도 신선하다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정도로 좋습니다.
출장 4일차인데 바빠서 멜버른 시내 구경도 못했습니다. 이번주 중 일 빨리 마치고 잠깐이라도 시내 구경이라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참~ 아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 지역 출장 기회는 참으로 회사에 감사합니다. 영어로 5일간 Native 동료들이랑 얘기하고 식사하고 Idea 만들어 공유하고 문제해결 방안 도출하는 의미있는 자리여서 재미있게 하루 하루를 출장일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아침 기운 받으시라고 멜버른 일출 사진 올립니다.
제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시간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