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255] 호주 파견 귀국 후 첫 일주일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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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255] 호주 파견 귀국 후 첫 일주일 근무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2025년 2월 21일 불금입니다. 호주 파견근무를 마치고 한국 귀국해서 2주일 동안 휴가로 쉬고 이번 주 월요일부터 정상적인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오늘은 처음으로 점심시간 이후에 잠깐 졸았습니다. 이유는 한국 복귀 후 1시경에 잠을 자고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한강 걷기 하는 것이 짧았지만 휴가기간 2주 만에 습관이 되어서 밤 12시 이전에 잠들지 못했고 그래서 이번 주 월요일 출근할 때부터 평일 5일간 평균 수면을 6시간 넘기지 못했습니다. 보통 5시간 50분 전후였고 호주에서 평소 수면시간 7시간 10분에 비하면 거의 1시간 20분 정도 수면시간이 줄어들었네요.

조금씩 수면에 드는 시간을 앞당기면서 11시 30분에 잠자리에 들었지만 좀처럼 수면 시간이 늘지는 않더군요. 다음주가 되면 훨씬 더 안정적으로 일찍 수면에 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오늘 금요일까지 6시간을 채우지 못하면서도 일주일간 열심히 한국에서의 근무에 적응하며 아침, 점심, 저녁 루틴을 새로 만들고 있는 제 자신이 대견합니다.

오늘 오후 잠깐 졸기는 했지만 후배가 건네준 비타민 C 한 개 먹고 금방 체력 회복한 후 오후 근무 열심히 하고 한국에서의 세 번째 불금 저녁을 맞이했습니다. 이번 주는 저녁에 회식 자리를 만들지 않았지만 의도와 달리 두 번의 저녁 식사 자리가 있었습니다. 한 번은 후배 한 명과 함께하는 자리여서 술을 안 마신다고 양해를 구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다행히도 단주 중인 내 결정을 지지해 주는 후배님이어서 기쁘게 식사하고 밥값도 내가 지불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갑작스럽게 팀원들과 전무님을 포함해 임원 2분이 참석하는 저녁 회식 자리가 잡혀서 술을 반드시 마셔야 하는 상황에 놓이지 않을까 무척 걱정을 했습니다. 이전에도 술을 강권하는 분위기가 점점 없어지고는 있었지만 2년이 지나 한국 복귀한 지금에는 회사 음주 문화가 술을 마시지 않아도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 건전한 회식 문화로 바뀌었더군요.

단지 팀장님이 내가 술을 안 마시니까 혹시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보더군요. 나는 특별한 문제는 없고 단지 술을 잠깐 멈추고 싶어서 안 마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번 주 2번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식사를 함께한 모든 분들이 단주 중인 나를 이해해 주어서 어려움 없이 술 없는 한국에서의 일주일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주는 파견 이전처럼 걷기, 독서, 영어공부 루틴을 새롭게 정립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일주일있었고 평균 수면시간만 제외하면 대체로 만족스러운 첫 출근주일이었습니다. 새 루틴 잘 만들어서 앞으로 30년 꾸준히 계속할 수 있는 멋진 루틴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T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