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10일 목요일에 꾸준곰탱 인사 드립니다.
오전과 점심 루틴을 열심히 했더니 퇴근할 때 15,000보가 넘어갔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반포 한강 나들목을 통해서 퇴근길 한강 산책로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서래섬에서 해질 무렵에 맞춰 사진을 여러 장 찍었습니다만 촬영할 때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한강은 5월의 신부처럼 역시나 아름답습니다.
혹시 서래섬에서 벚꽃을 기대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실망스럽겠지만 서래섬 동작 방향에 몇 그루 벚꽃 나무 있고 그 마저도 가지를 많이 쳐서 핀 벚꽃을 조금 보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래섬에는 벚꽃이 없습니다. 일몰은 아름답지만 올해 한강 서래섬에서 벚꽃 구경은 기대하시면 안 됩니다.


제가 동작 방향으로 걸어서 귀가하기 때문에 한강 하류 쪽으로 벚꽃이 핀 구간을 알려 드릴 수는 있습니다.
반포에서 동작대교 그리고 흑석 나들목 구간에서는 동작 대교를 지나 현대아파트 시작하는 구간에 약 50m 정도 피어 있고 그곳이 일찍 꽃이 피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지는 분위기입니다.
아래는 흑석 나들목에서 여의도 방향을 가는 길 왼쪽 편에 100m 정도 피어있는 벚꽃 무리들입니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하얀 자태는 자세하게 담지는 못했지만 바닥을 보시면 아직 꽃가루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만개하기 전이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저녁 7시경이었는데도 꽃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분들이 운동하다 멈추고 촬영하는 명소가 되어있더군요.

저는 오늘 벚꽃 구경도 많이 하고 걷기도 많이 했습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오늘 총 30,000보를 걸었습니다. 일일 2식 약속도 지키고 2만 보 걷기도 초과 달성해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