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캔버라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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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 낚시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일요일이고 지난 한 주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좋아하는 취미인 낚시도 할 겸 캔버라에서 가까운 Batemans Bay에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아침에 좀 쉬고 10시경 출발해서 짬낚시로 3시간 반 정도하고 왔어요. 아래 Noth Bridge라고 보이시죠? 여기에 보트를 바다로 내리고 다시 올리는 Ramp가 있습니다. 그곳에 무료 주차장과 화장실도 있고, 씻을 곳도 있어서  낚시를 하게 됐습니다.

 

캔버라 Batermans Bay

아침에 조금 늦게까지 자고 출발해서 12시 다되어서 다리 밑에 도착했는데 70대 정도 되어 보이는 부부가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뭐 좀 잡았냐고 물어보니 조금 잡았다고 하고는 금방 철수합니다.  한국에서 유튜브 동영상에 감성돔 잡을 때 잡어가 많으면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하는 영상이 생각나서 옥수수를 한 캔 사서 갔습니다. 옥수수알 네 개 바늘에 꽂아서 낚시 캐스팅 했는데 헉! 바로 감성돔이 잡혔어요.

생각도 못했는데 바로 감성돔을 잡고 나니 역시 무슨 일이든 먼저 시작한 사람들께 머리 숙이고 배우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그들이 거쳐간 고생의 시간을 나는 경험하지 않고 빨리 그들의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으니까요.  고수님들 감사합니다.

 

바다를 좀 더 가까지 느끼고 싶어서 바지 접어 올리고 신발, 양말 벗고 물속에 들어가서 낚싯대를 던져 봅니다. 스트레스가 바닷물 속으로 녹아내리는 듯합니다.

 

 

오늘은 작은 숭어 포함해서 감성돔 네 마리를 짬낚시로 잡았습니다. 재미있게 손 맛도 보고 바다에서 좋은 에너지 받고 스트레스는 내려놓고 다시 캔버라로 돌아왔습니다. 홀가분하게 하루를 제가 좋아하는 레저로 보냈습니다. 행복합니다.^^

 

이상 캔버라 일요일 제가 낚시하는 일상을 소개드렸습니다.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