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감사함이 주는 치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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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이 주는 치유력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저는 직장에서 소통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내적으로 강한 척, 유연한 사고를 가진 선배인척 하는 직장생활을 오랫동안 한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제가 왜 ~척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냐면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얘기하는 상대방의 말을 많이 끊고 있었고, 내적으로 여리고, 착함 증후군이 있는 사람이고, 오랜 직장생활로 자기만의 관이 생겨버린 틀에 갇힌 딱딱한 사고를 하는 선배이더군요.

 

약 2년 전 즈음 거래하려던 회사가 원자재 상승으로 인해 갑자기 거래대금을 100억 원 정도를 올렸습니다. 우리 회사는 그 업체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제가 당시 실무 책임자라서 그 상황을 수습하는 과정을 진행했습니다. 물론 제가 모시던 존경하는 선배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겨우 수습은 했지만 회사는 큰 재무 손실을 입게 됐습니다.

 

그동안 큰 실패도 없었고 나름 리더로서 팀을 이끌고 있던 저는 이번 사건으로 자존감이 거의 바닥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제 스스로 용납이 되지 않기도 했지만 그 사건으로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과 걱정들이 맘속에서 계속 나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괜찮은 척했지만 내적으로 무척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존경하는 후배가 자기도 상황이 어려운데 계속 이래서 감사하고 저래서 감사하고 그러면서 웃어넘기고 그리고 또 감사하다고 하는 겁니다. 내적인 성숙도가 깊은 친구라서 그 후배를 자세히 살펴보고 알게 됐습니다.

 

그의 삶은 온통 감사함의 덩어리이고 그래서 무척 밝고 에너지 넘치는 시니어로서 회사에서 열심히 후배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선배였습니다.

 

그래서 나는 잠들기 전에 감사함을 5개 정도 작성하는 감사일기를 시작했고 작년 365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작성했습니다. 연말과 신년 인사 드릴 때 나는 감사 노트에 적힌 분들을 모두 메모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감사했는지를 메모를 근거로 카카오톡에 담아서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지금 저는 괜찮은지 궁금하신가요? 예 저는 마음의 상처를 모두 극복하고 이전보다 훨씬 더 깊이가 있어졌고 이제는 고난의 밝은 면도 찾아서 볼 줄 아는 사람이 됐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힘들고 누군가 비수(칼) 같은 말고 내 심장을 베려고 할 때, 내 과거의 실수와 상처가 자꾸 반복적으로 떠 올라 나를 괴롭힐 때 한 번 해보세요. 감사일기로 감사함으로 그 기억을 덮어 버리고 밝은 에너지만 간직하며 살 수 있어요.

 

이글 쓰면서 고마웠던 선배님 얼굴이 기억 너머 감사함으로 제게 미소를 선사합니다. "고마워요 형님" ^^

 

여러분들도 힘들고, 상처받고,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앉았을 때 감사일기 한 번 써 보세요. 그러면 감사의 여신이 여러분들을 밝은 기운이 있는 곳으로 인도해 줄 겁니다.

 

오늘도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꾸준곰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