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청바지에서 배운 회복 탄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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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에서 배운 회복 탄력성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청바지를 몹시 싫어했습니다. 다리가 O형 다리이고 심지어는 짧아서 청바지를 계속 입으면 무릎이 튀어나와서 마치 다리사이 중간이 뻥 뚫린 듯이 이상한 모습이 되어 어릴 때 청바지를 입고는 그 뒤로는 거의 입지 않았습니다.

 

호주에 와서 길이가 맞는 작업복 바지가 없어서 청바지가 허용되니 현장에서 한국에서 사 온 청바지를 입기 시작했는데 3벌을 가지고 돌려서 입었습니다. 그날 하루 입은 바지는 무릎 튀어나온곳에 물을 뿌려서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줬습니다. 정확히 3벌이니 3일에 한 벌씩 돌아가면서 입으니 무릅 튀어나온 곳이 말끔히 회복되어 매일 아침 새 청바지처럼 입고 출근합니다.

 

돌이켜 보면 하루 만에 무릎 튀어나온 곳이 회복되지 못하면 그 부위가 빨리 회복되도록 물 뿌려주고 기다리면 되는데 빨리 입고 싶어서 회복되기 전 금방 입고 또 입고하기 때문에 더디게 회복이 되는 것이 더군요. 그래서 오늘 청바지로부터 한 가지 중요한 점을 배웠습니다. 남에게 상처받아서 힘든 부분은 무릎이 튀어나온 입은 청바지에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듯 치유의 노력을 하고 그리고 조급한 마음에 금방 그 청바지를 입지 말고 그냥 탄력이 조금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 주면 됩니다.

그러면 훌륭하게 다시 새 청바지 처럼 탄력이 살아난 바지를 입게 됩니다. 

 

물론 청바지처럼 마음은 3벌의 옷은 아니지만 상처나 조금 품이 넓어지고 너들 해진 부위는 치유의 시간을 주고 내 마음 어딘가 다른 밝은 부분으로 좀 덮어주고 기다려 주는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을까요? 

 

오늘 누군가로부터 상처받으셨나요? 아픈 그곳에 좋은 문구나 밝은 생각으로 가득 찬 물을 뿌려주고 기다려 주세요. 회복될 수 있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