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호주에서 일하고 Native를 상대로 미팅을 주관할 때도 있습니다. 생각하시듯 무척 힘듭니다. 참석한 인원이 말이 많은 사람이면 다음 얘기를 생각하거나 한숨 돌릴 기회를 가지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미팅 준비도 하고 할 말을 미리 생각해서 글로 써 보기도 하고 Key Word를 노트에 적어 놓고 회의를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들어 주변에서 영어가 많이 늘었다고 얘기하는데 그 얘기를 듣기 시작할 무렵 영어를 천천히 얘기해 보려고 시도를 한 참 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유는 말을 조리 있게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서 하고 싶은 얘기를 영어로 해 보려 시도했습니다. 물론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호주인 친구 중에 G라는 친구가 있는데요. 말을 천천히 하면서 아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영어로 얘기하는 엔지니어가 있어서 그 사람을 롤 모델로 두고 따라서 영어를 구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효과는 기대 이상이고 우선 미팅에서 실언을 자주 하던 제가 영어로 얘기하면서 스텝이 꼬서 아무 말이나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고요. 그리고 천천히 얘기하면 나름 다음에 얘기할 부분을 영어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짧은 짬이 주어지기 때문에 실언하지 않고 차분히 주장을 마무리 짓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얼버무리거나 얘기의 주도권을 중간에 호주인 친구에게 넘겨주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지금은 짧고 강하게 하고 싶은 주장은 다 던져내고 제 얘기를 결론 짓곤 합니다.
Speak Slowly 기억하시고 한 번만 말고 아침에 일어나시면 천천히 그리고 낮시간 업무보다 타인으로부터 화날 이 있어서 흥분될 때도 꼭 Speak Slowly 기억하시고 실천해 보십시오. 저는 영어 중에서도 회화를 잘하고 싶은 것이 꿈입니다. 그래서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위주로 학습하고 있고 가급적 소리 내어 영어로 읽고 혼잣말로도 중얼거립니다.
세상에서 영어를 제일 잘하고 싶은 여러분의 노력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