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직장인으로서 매일 30,000보를 걷는다는 것이 참 쉽지 않습니다. 이유는 피할 수 없는 저녁식사 약속도 생기고, 처리해야 할 일이 갑자기 생겨서 야근을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일주일간 일일 평균 30,000보를 넘기는 것은 참 운이 좋은 주입니다. 1월의 경우 일일 평균 30,000보를 넘길 수 있었는데요. 저녁에 특별한 이벤트 없이 많이 걸을 수 있어서 참 감사한 달이었습니다.
2월은 아직 둘째 주인데도 벌써 퇴임하신 선배님 과의 식사자리 그리고 연초 조직개편으로 헤어지는 후배들 과의 식사자리 등 1월보다도 많은 모임이 예약되고 있습니다. 저녁 루틴이 무너지기 딱 좋은 시기이고 이런 시기를 잘 극복하지 못하면 2023년도 20,000보와 30,000보 사이를 오가면 이빨 빠진 옥수수 마냥 듬성듬성 30,000보를 달성하는 날들로 채워질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한 가지 있는데요. 주중에 가급적 걸을 수 있을 때 30,000보를 약간 상회하여 걷고 주말은 더 걸어서 걸음 수를 저축(?)해 두면 일일 평균 30,000보 달성에는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쉽게 포기하지도 않게 되어 꾸준함을 계속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이 됩니다.
제 주변에는 저처럼 걷기를 즐겨하는 친한 동료 3명이 있습니다. 주로 집 근처 하천 주변을 걷거나 회사피트니스 센터에서 러닝머신 위를 걷는 친구도 있고요. 한 명은 저와는 반대 방향이지만 성수에서 강남으로 한강 산책로를 걸어서 출퇴근을 했던 친구도 있습니다. 이 3명의 공통점은 걸으면서 재테크 관련 유튜브나 팟캐스트를 들으며 걷고요. 세명 모두 평균 이상의 재력을 이미 준비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해커스 톡 500 영어와 같은 유용한 영어 표현을 외우고, 쉐도우잉이라고 하는 읽어주는 영어 문장을 따라서 중얼거리며 걷습니다. 덕분에 외국인과의 의사소통은 그럭저럭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걷기로 건강도 지키고 외국어 역량도 쌓고 있네요.
이상은 바빠져 루틴이 무너질 때 지속가능한 루틴 사수 방법과 걷기 주에 하면 좋은 두 가지 Activity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