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고 금주 시작한 지 103일 째되는 날입니다. 최근 좋지 않았던 컨디션이 오늘은 많이 괜찮아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이곳저곳 아픈 곳 없는지 점검해 보고, 그동안 고생했던 목 통증도 많이 개선됐음을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통증이 많이 완화되어 스트레칭하고 휴식하면서 일요일 휴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전에 술 안 마시면서 식사 후 초콜릿을 먹기 시작했다고 언급드린적이 있는데 103일차인 오늘까지도 초콜렛 사서 먹으면서 단주기간의 심심함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 과일로 바나나와 귤, 사과를 즐겨 먹지만 식사 직후 초콜렛만한 만족도 높은 디져트가 없네요. 그래서 저녁 먹고는 항상 초콜렛 몇 개 정도는 먹으면서 보냈습니다. 덕분에 3 ~ 4kg 정도 체중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일단 체중 늘어남은 생각하지 말고 단주에만 집중해서 충분하게 음주로부터 멀어졌을 때 체중을 다시 조절해야겠습니다. 우선 1번 금주 지속하기, 그다음으로 정상 체중 회복하기 순으로 실행합니다. 그리고 금주 초기에 불면증과 새벽에 깨어나는 증상 때문에 한동안 고생했었는데 지금은 저녁 9시경이면 잠이 쏟아져서 침상에 들고 새벽 5시까지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데 한 가지 문제점은 새벽에 여러 차례 잠이 깨는 것으로 와치에 기록이 되어있네요. 그것이 수면 점수를 갉아 먹는 원인으로 보입니다. 저는 기억하지 못합니다만 수면 주기를 반복하면서 얕은 잠과 깨어나기를 여러차례 반복하는 것으로 패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충분히 잠을 자도 실제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것으로 보입니다.
수면의 질을 개선하고 새벽에 아주 짧게 깨어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커피를 평소 마시는 양의 절반인 2 티스푼 정도로 줄였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가급적 물을 아주 조금만 섭취하여 새벽녘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상황을 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한 동안 실천해 보면 수면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가급적 퇴근 후는 업무 걱정을 하지 않기 위해 운동하고 영어공부에만 집중해 보려 합니다.
오늘은 나 자신에게 휴식을 선물하는 일요일이고, 그 측면에서는 성공적으로 휴식과 여유를 즐긴 하루였습니다. 물론 맛있는 김치찌개도 만들어 먹고, 비빔밥도 해 먹었습니다. 완벽하네요. 내일은 훨씬 건강한 몸으로 아침에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남은 일요일 모두 행복하게 보내세요. 내일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