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132일차, 한국에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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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132일차, 한국에 왔어요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지난 토요일은 새벽 4시에 일어나 6시 캔버라에서 시드니행 비행기를 타야 했는데 캔버라 공항에 도착하니 비행기 출발시간이 2시간이 지연되면서 시드니출발 인천행 대한항공 탑승을 하지 못하는 황당한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캔버라와 시드니 간 국내선 호주 Qantas 항공을 통해 예약했는데 기상 문제로 비행 편 시간이 2시간 뒤로 조정되어 대한항공을 타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래서인지 Qantas 항공에서 아무른 사전 논의 없이 후속 연결편도 대한항공에서 Qantas 항공 시드니발 인천행으로 변경해 버렸더군요. 나에게 한마디 사전논의도 없이 예약이 조정되어 있더군요.

 

처음 겪는 일이고 너무 당황됐지만 시드니 인천행이 당일  2시간 반 이후로 조정되어 다른 비행 편으로 한국을 갈 수 있다는 안도와 더불어 미리 알려주지 않은 Qantas 항공이 몹시 원망스러웠습니다. 한국행 QF87편에 탑승했고 덕분에 늦게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도착해짐 챙겨서 서울 집에 도착하니 밤 10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가족들이랑 그동안 하지 못한 군대에 가있는 아들 얘기로 한국시간 새벽 1시 30분이 되어서야 잠자리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도착 후 첫째 날이라 새벽 6시 30분에 일어나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강보며 걷기를 하러 한강으로 나갔습니다. 이루 말하지 못할 감회와 걷기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노력의 일환으로 잠깐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실행에 옮겨 서서 약 39,000보를 걸었습니다. 걷기를 제 생각하기를 '나는 여전히 튼튼한 하드웨어를 갖갖추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약간 쌀쌀한 날씨기는 했지만 한강 갈매기도 반겨주고 완연한 가을 기운과 향기도 나의 고국 방문을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2주 동안 본격적으로 본국에서의 휴가입니다. 유의미한 휴가가 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남은 시간 쪼개서 가족들과 좋은 추억들 만들고 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