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139일, 지혜로운 아픈 가족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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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139일, 지혜로운 아픈 가족 돌봄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금주 139일 차이고 장모님이 많이 편찮으셔서 서울에서 어제저녁에 출발해서 아내와 함께 양산부산대병원에 급하게 오게 됐습니다. 저녁 7시 무렵 출발해서 새벽 1시 넘어 처가에 도착해 잠깐 눈 붙이고 오늘 새벽에 바로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장모님은 상태가 많이 호전되셨으나 아내가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장모님은 3년 전 암발병으로 치료를 위해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아프기 시작한 이후 건강 상태가 맑았다가 흐렸다가 하는 바람에 처가 가족들의 일상이 롤러코스트입니다. 한 가정에 병으로 아픈 사람이 한 사람 있으면 가족 모두가 우울해지거나 힘들어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우리 집은 장모님 암치료 시작하면서 장인어른이 불평 한마디 없이 장모님을 3년간 챙겨 오고 있고 처가 자매들이 많아서 서로 많은 소통을 하면서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위인 제 기여는 거의 없습니다. 아내와 처형 그리고 처제의 똘똘 뭉친 가족들의 단합된 힘을 이 어려운 병간호를 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한 가족이 위기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형제와 자매들이 서로 의지하며 병간호의 짐을 나누어질 수 있다면 독박 간호과 같은 가족 구성원 일부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단독 간병과 같은 상황이 발생되기 쉬운데 제 아내의 형제자매들은 탄탄한 구속력을 자랑하며 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SNS에서 위 사례에 관한 멋진 글을 보게 됐습니다. 누군가 아픈 가족을 지탱하기 위해서는 그를 간병하는 가족이 건강하게 오랫동안 아픈 가족을 돌볼 수 있도록 에너지를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과 그에 맞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100% 동의하며 집안에 큰일에 대해서 최소 3 ~ 4명의 건강한 가족들이 짐을 나눠지면서 건강하게 상황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아픈 사람에게는 돌보는 가족이 필요하 듯 그 돌보미 가족에게는 그의 따뜻한 편이 되어줄 수 있는 또 다른 가족이 있다면 가장 이상적인 위기극복 사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그렇게 해야 하는데 실제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기 때문에 무척 부끄럽고 아쉽습니다. 해 넘기기 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아픈 가족의 힘이 되어 줄 수 있도록 그 아픔 속으로 들어가려 합니다.

 

부디 여러분 가정에는 아픈 이 가 없도록 바라며 설사 있다 하더라도 똘똘 뭉쳐진 가족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