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2025년 1월 5일 일요일이고 제가 술 안 마시기 시작한 지 208일 되는 날입니다. 이곳 호주 캔버라는 저녁 7시 30분을 지나고 있고 이제 가슴을 웅장하게 했던 신년 첫 주일이 지났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셋업 한 위시리스트가 일주일째 접어들면서 여기저기 펑크가 나고 있습니다. 무리해서 잡은 것인지 아무튼 며칠 사이에 원래 생각했던 수준으로 잘 진행되지 않아서 약간 속 상합니다.
여러분들의 첫 주일은 어떠신가요? 원래 마음먹었던 그 초심으로 계속 전진하고 있는가요? 아직 실망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이르기 때문에 혹여 저처럼 실망하신 분들은 아직 시간이 많으니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새롭게 한 주를 시작해 보시죠!
제가 지난 5일간 아쉬웠던 점으로는 생각만큼 영어공부가 진척이 없었던 점이 마음을 조금 무겁게 했고요. 좋았던 점은 2025년 연초 휴일과 주말을 이용해 다시 읽기로 한 책들 포함해서 세 권의 독서를 마쳤습니다. 1) 트렌트코리아 2025, 2) 주식농부처럼 투자하라, 3) 돈의 시나리오 총 3권이고 김종봉 님의 '돈의 시나리오'는 작년에 읽으면서 꼭 한 번 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노트에 메모해 두었다고 올해 바로 정독을 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올해 새로 만든 위시리스트 중에서 영어는 진도가 별로 없었던 반면 독서와 티스토리 포스팅을 통한 글쓰기는 열심히 실적을 쌓아 올리고 있습니다. 생각해 보니 새해 첫 주간에 잘 한 점도 있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성취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그런지 하고 싶은 일(활동)을 새로 조정하여 24가지로 줄였고 그 안에서 정말 하고 싶은 Activity 5개를 선정해서 주요 항목으로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 방법은 워런버핏이 자기 기사에 가르쳐준 핵심에 집중하는 방법이고 저도 그 글을 접한 후에 작년부터 핵심 다섯까지만 집중해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24년 Wishlist는 역대 어느 때 보다도 내실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새해가 시작된 지 5일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사무실로 출근을 못했어요. 작년 12월 22일 저녁 office를 closing 한 이후 계속 워킹프롬홈(Working from home) 형태로 근무를 했고 이번주까지 집에서 근무를 하다가 내일 사무실로 새해 첫 출근을 합니다. 함께 일하는 미국인 직원들과는 시차가 있어서 주말에도 온라인으로 회의하며 같이 일하기는 했지만, 이곳 호주는 아직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아서 그럴 수 도 있고 호주 직원들과 대면으로 새해 인사를 나누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는데 2025년 새해가 시작됐는지 잘 실감할 수는 없군요. 내일 직원을 보면 새해 인사로 반갑게 허깅해주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무탈하게 새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올 해는 이곳 캔버라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시점이라 별 탈없이 법정 검사와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도록 기원해 봅니다. 잘 될 거라 확신하고 제 스스로에게 에너지 가득 담아서 내일 직원들 반갑게 맞아주려 합니다. 여러분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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