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2025년 3월 3일 월요일이고 대체공휴일이라 하루를 더 쉬면서 모든 긴장의 끈을 내려놓고 아침에 푹 잠을 자고 난 뒤 알람 도움 없이 일어났습니다. 행복하네요.
요즘 제가 Shadowing 하는 주제는 BBC 6 Minute English (6ME)의 'Unhappy at work'입니다. 호주에서 500회 Shadowing을 넘겼습니다. 보통은 500회 Shadowing 완료하면 그다음 준비된 테마로 바꿔서 즉시 새로운 6ME 500회 Shadowing으로 돌입하는데 한국으로 복귀하고 나서는 소리 내어 읽을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기도 하고 써 놓은 스크립트를 들고 다니지 않다 보니 자꾸 마지막 Shadowing을 한 주제로 계속 반복하게 됐습니다.

2월 초 14일간의 휴가 중에 반복해서 한강 걸으면서 소리 내어 Shadowing을 했고 주말에 시간 날 때마다 한강 걷기를 하면서 반복 횟수가 계속 증가했습니다.
아래는 2월 초 한국 복귀 전까지 업데이트한 제 6ME 스크립트한 노트입니다. 540회 정도 Shadowing 했네요.

녹음된 6분으로 반복해서 들으며 소리 내어 Shadowing 500회가 채워지면서 내용이 익숙해지다 보니 외우게 됐습니다. 400회 이후부터는 Script 내용을 보다 안보다 하다가 500회를 넘긴 후 스크립트 내용 없이 모두 암기해서 녹음된 내용만 들으면서 소리 내어 중얼거리며 공부했습니다.
거의 걸어 다니는 시간은 모두 BBC 6 Minute English 틀어놓고 이어폰으로 들으면 Shadowing 하면서 다녔습니다. 길 가다가도 중얼거리고 다녔으니 아마도 다른 분들이 본다면 전화 통화하는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 어색함 없이 당당하게 이어폰 끼고 영어로 중얼거리며 Shadowing 했습니다.
2월 기록 내용을 정리하면서 전체 쉐도우잉 횟수를 카운트해 보니 총 1,000회가 넘어섰더군요. 의식하지 않았는데 한 가지 주제를 1,000번을 Shadowing 해 보기는 처음이라 신기한 경험을 한 것이라 스스로 대견하게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지난주 영어로 호주 직원들과 Teams 미팅을 할 때 따로 생각하지 않고 있던 주제에 대해 내가 갑자기 말을 해야 할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나도 모르게 바로 대응하여 거의 원어민 수준의 속도로 얘기를 했습니다. 한국 복귀 후 지난 한 달 동안 두 차례 경험을 했는데 이렇게 급한 상황에 대응하는 영어 구사 능력의 근간이 지금까지 6ME를 쉬지 않고 Shadowing 해 온 반복적인 발음 학습의 결과일 것으로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많지 않은 테마로 6ME를 공부하고 있지만 이 영어공부 방법이 아주 영어회화 역량을 향상하는데 파워풀한 방법이라는 것에는 경험을 통해 아무 강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금년 말까지 10개 정도 주제로 기본기를 더 다져보기로 하고 열심히 진행 중입니다. 사실은 제가 영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지루함 없이 조금 즐겁게 하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까지 4번째 BBC 6 Minute English 공부 방법에 대한 소개를 드렸는데 계속 체험을 통해 터득한 공부법은 공유를 드리겠습니다. 제 공부방법은 영어회화 잘하는 방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 이점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