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꾼준곰탱입니다.
제가 이름을 생각해 본 걷기 방식이 있는데요. ‘짬 걷기’라고 저는 부릅니다. 직장에서 오전근무 집중하고 점심 전에 짬짬이로 잠깐 시간 내어 10분 ~ 15분 정도 휴식을 겸해서 가볍게 걷고 오후 시간도 동일하게 짬을 내어서 걷는 방식입니다.
저는 거의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Office Worker입니다. 간혹 긴급한 일에 쫓기거나 몰입하면 저자신도 모르게 3~4시간 그냥 앉아서 일할 때도 있습니다. 요즘은 스마트와치가 1시간 이상 앉아서 계속 일하면 일어나 스트레칭하라고 알람이 뜹니다. 스마트 비서^^가 있어서 참 좋습니다.
오늘은 월요일이고 주말까지 출장 다녀온 후 충분히 쉬지 못해서 그런지 아침에 조금 피곤해서 가급적 짬 걷기를 의식적으로 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뭐가 좋으냐 하면요? 짬 걷기 2회로 일단 하루 걸음 수가 2,000 ~ 3,000보 늘어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피곤할 때도 낮잠을 잘 자지 못합니다. 밤에는 잘 자는데 낮에는 아무리 피곤해도 잘 자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짬 걷기 10분 정도가 짧게 자는 낮잠 같이 저에게 주는 꿀 같은 refresh 시간입니다.
짬 걷기 장소로는 날씨가 너무 춥지 않고 적절하면 회사 주변을 15분 정도 걷고 사무실로 복귀하고요. 아니면 사옥 3층 또는 4층에 위치한 회의실층으로 이동해 복도를 따라서 산책하듯 걷고 옵니다. 사옥 2층에 대강당이 있는데요. 입구 쪽이 탁 트인 광장처럼 되어 있습니다. 그곳에서 점심때 한 두 분 걷는 모습이 보이는데 저도 따라서 걸을까 하다가 ‘탑돌이’ 하는 느낌이라 그냥 저만의 걷기 장소를 찾아서 걷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침에 출근길에 지하철역에서 열차 기다리면서 왔다 갔다 걷기 운동하고 계시는 분들이 제법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같은 시간에 의자에 멍하니 앉아 계시는 분도 있습니다. 항상 걷는 분들만 걷고요. 앉아서 쉬고 계시는 분들만 또 앉아 있기를 선호하시는 듯합니다. 같은 출근 시간인데 어떤 분은 운동으로 루틴을 만들고 어떤 분은 벤치에 앉아 잠깐의 휴식시간으로 루틴을 만들었네요. 개개인의 사생활을 알 수는 없으나 짧은 열차 대기 시간이지만 걷기 운동으로 루틴을 만드시기를 추천드립니다.출근시간 지하철 기다리며 1,000보에 주 5일x 52주이면 1년에 260,000보를 걸을 수 있습니다. 일만보를 26번 한 효과입니다. 오늘 내 몸에 맞는 가벼운 루틴 하나 만들어 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오늘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하루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