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2025년 5월 12일 월요일입니다.
어제 8시간 30분을 자고 다시 낮잠을 2시간 20분을 더 잤더니 밤에 바로 잠들지 못하고 한참을 누워서 상상을 하고 그렇게 12시를 넘기고서야 겨우 잠들었습니다. 아침에 많이 잤는데도 불구하고 낮에 또 잠이 온 이유는 아마도 그동안 부족한 빚진 수면시간을 갚기 위해서 몸이 불러온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 같습니다.
저의 적정 수면 시간은 7시간 30분입니다. 물론 주중에 그렇게 자는 경우는 거의 없고 매일 6시간 30분 남 짓자고 어떤 때는 5시간 조금 넘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자는 시간을 아끼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습관처럼 몸에 익어 있는데요.
저는 거꾸로 살았어요. 특히 방학 때면 밤에 거의 잠을 안 자고 아침부터 낮시간에 잠을 자고 또 늦게까지 깨어있는 경우가 많았고 학교 다닐 때도 늦게 자는 습관은 여전했어요. 물론 대학 때도 거꾸로 살았어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습관이 자연스럽게 바뀌더군요. 몸이 수면 부족을 버텨내지 못하니까 조금씩 일찍 잠들게 되었고 50대인 지금은 11시에는 늦어도 잠자리에 듭니다. 물론 파견 기간 중에는 훨씬 기계적으로 9시 ~ 10시 사이에는 잠들고 5시경에는 일어났습니다. 항상 7시간 이상은 자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했어요.
제가 잠자는 시간을 자꾸 몸이 원하는 만큼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수면 시간을 줄이면 치매에 걸린다' 연구 내용을 접하고 나면서부터 입니다. 예전부터 적정 수면시간에 대한 생각이 많았었고 잠 줄이면 뭔가 열심히 살고 노력을 많이 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그렇게 껍데기만 열심히 사는 삶을 추구하는 헛노력형 인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이를 거듭할수록 수면시간을 아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잃는 것들이 더 많고 궁극적으로 건강을 잃을 수 있고 누적된 수면 부족은 결국 뇌에 치명적으로 작용해 '치매'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잘 자려고 노력합니다.
지금은 수면을 아껴 뭔가를 하는 내 모습을 망치를 가지고 머리를 계속 내려치는 모습으로 상상합니다. 그만큼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많이는 아니지만 적적 수면 시간에 접근할 만큼은 자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제 자신에게 경고장을 날리고 있습니다. 치매 예방!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 몸이 원하는 기본적인 요건은 지켜주는 나 자신에 대한 예의 "적정한 수면 시간은 꼭 확보하자"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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