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구정 하루 전 작은 설날이라고 하지요. 시화방조제 다녀왔습니다.
저는 바다를 무척 좋아하고요. 가끔 소금끼 머금은 바다 내음과 파도소리 그리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기 위해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바다 중 하나인 시화방조제를 찾아 갑니다. 구정 직전이라 낚시 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고요. 부부가 함께 방조제 길을 걷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요. 혼자서 가벼운 백팩으로 방조제 도보길을 걷고 있는 분들도 보입니다. 무엇보다 한 겨울인데 날씨도 따뜻하고 걷기에는 아주 괜찮은 날씨입니다.
출발은 나래휴게소에서...
도착은 대부도 입구인 방아머리 선착장까지..
방아머리에서 찍은 저 멀리 나래 휴게소 사진도 첨부 합니다. ^^
곳곳에 아직 녹지 않은 눈의 흔적이 남아 있었습니다.
사진 오른쪽 위 방파제길은 차량 통해으로 너무 시끄러워서 방파제 아래로 내려와 중간에 보이는 1명 정도 다닐 수 있는 도보길을 걸었습니다. 아주 천천히 재미있는 상상하며 또 기분 좋게 파도소리와 바다 내음 흠뻑 맡으며 걸었어요. 갑자기 행복한 기분이 한껏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느낌 입니다.
시화 나래 휴게소 => 방아머리 선착장 => 다시 나래 휴게소, 이렇게 왕복하니 10,000보 약간 넘어 가네요.
간혹 오랜 친구 같아 보이는 남자분 둘이서 걸어 가고요. 백팩킹하고 조용히 걷기를 즐기는 분도 보입니다. 그런데 많지는 않습니다. 저는 그게 오히려 조용하고 좋습니다.
오후 5시 경인데 해가 벌써 서쪽 하늘로 기울고 있습니다.
급하게 사진 한 컷! 어때요 정말 아름답지 않습니까? 그냥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예술 사진 같습니다.
바다도 보고 여유롭게 걷기도 하고 서해의 아름다운 일몰도 덤으로 즐기고 에너지도 만땅 충전하고 참 보람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