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준 125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단주 125일차, 비 오는데 파전과 막걸리가 생각나다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술과 이별한 지 이제 125일이 됐습니다. 오늘 이곳 호주 캔버라에는 오후 늦게 비가 오기 시작하더니 4시 반경이 되니 폭우처럼 쏟아집니다. 퇴근하는 길에 차량 앞유리를 때리는 빗소리가 예전의 추억 속으로 저를 안내하더군요. 역시 비와 파전과 막걸리는 항상 어울리는 합이 잘 맞는 조합니다. 대학교 새내기로 동아리 가입하고 선배들이랑 환영회 간 곳도 막걸릿집이었습니다. 그때는 학사주점이라고 했었는데요. 소주보다는 막걸리를 더 자주 마시던 때입니다. 학교 앞 골목에 위치한 조그마한 주점들이 학생들의 토론회 장소였고 친구들과 고민을 풀어내던 추억의 장소였습니다. 저는 예전에 주점에서 선배님이 건넨 큰 사발 그릇에 막걸리 두 잔 가득 받아 마시고는 술이 취해서 술주정을 많이 했던 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