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이 호주 파견 온 지 꽉 채운 5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가족들이 그리울 때도 있고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자기를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기도 하며 그 어떤 때 보다 더 파견 기간을 알뜰하게 채워가고 있습니다.
저는 살면서 무엇 보다도 항상 마음속을 떠나지 않는 상념 같은 것이 있는데요. 바로 어떤 분야 한 가지는 그래도 주변에서 최고 소리를 듣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무언가 한가지는 꼭 잘하고 싶다는 욕심은 있고 그래서 일상이 조금 흩틀어졌다가도 다시 되돌리고 원래의 정리된 궤도로 되돌려 놓고 할 수 있는 그 무언가이 힘이 아마도 한가지는 잘하고 싶다는 바람 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로 기억됩니다. 당시 동아리방에서 발견한 책 한 권에 매료된 적이 있습니다. 유명한 '나폴레온 힐'이 자기 계발서였고 책 제목이 '성공의 법칙'이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당시 처음으로 접하는 자기 계발서였고 그날 동아리 방에 앉아 처음부터 끝까지 책을 다 읽게 되었고, 당시 읽은 직 후 가슴 두근거림으로 몸속에 뭔가 긍정의 에너지가 가득 찬 느낌으로 몇 개월간 무엇이든 열심히 하며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로도 자기 계발 서적은 수십 권 이상을 삶의 동력이 더 필요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꾸준하게 읽으며 스스로에게 에너지를 채워 넣으며 나름 열심히 삶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가만히 지난 온 날들을 되짚어 보면 표현하는 단어는 다르지만 여러 가지 화려한 옷을 바꿔서 입고 자기 계발의 중심에 있었던 핵심어들(Key Words)은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즉 처음에는 대충 살지 말고 열심히 삶을 살기, 열정, 자기 암시를 통한 성공적인 삶, 마인드 셋(Mind Set), 최고의 삶, Achiever (성취자), 상위 1%, 폴리매스(Polymath) 등
지금 나이를 약간 들고(?) 조금 정리된 생각으로 삶을 바라보는 저의 관점은 '대충 사는 것도 아니고, 막연히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는 것 또한 아니며 삶은 목적이 있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목적 지향적인 삶, 그리고 그 목적의 결과가 의미(가치, Value)가 있어야 하며 할 수 있다면 나를 넘어 타인에게 도움이 되고 조금 더 크게는 내가 몸 담고 있는 사회와 그에 속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는 삶이면 후회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적다 보니 거창해졌네요.
저는 아직 젊고 여전히 제 삶은 진행형이고 지금도 한 가지 분야는 최고라는 소리를 들었으면 하는 바람과 노력으로 매일을 채워가는 중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느슨함과 게으름이 스멀스멀 나의 일상을 매일 침범하려고 유혹하고 있습니다. 모든 유혹 이겨내고 오늘도 승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캔버라 중심지역인데도 주변이 쥐 죽은 듯 고요한 토요일 이른 아침입니다. 저는 현지 일이 바빠져서 매주 토요일도 아침 여섯 시까지 출근해 10시간 정도 일을 합니다. 오늘도 잘하고 싶은 분야에서 더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 노력하는 꾸준곰탱이 되고 싶습니다. 파이팅 해 주실 거죠? 여러분도 파이팅입니다.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