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저녁에 한국산 쌀국수 삶아 호박과 계란프라이로 고명 만들고 유튜버에서 본 비범 간장으로 비빔국수를 해 먹었습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가끔씩 해 먹는 요리가 그리고 요리하는 제 모습이 그렇게 낯설지도 않고 심지어 재미있기까지 합니다. 유튜버에서 알게 된 비법 레시피들은 대부분 맛이 없을 수가 없을 정도로 실패 없이 맛있는 요리를 선물해 줍니다.
오래전부터 나는 국수를 좋아했습니다. 물론 밀가루로 빚은 소면을 잘 삶아서 다싯물로 맛있게 국물을 내고 계란과 김가루 고명에 오이 채 쓸어 올리고 간장양념 조금 얹어서 먹는 잔치국수 같은 국물 있는 국수를 즐겨 먹었습니다. 어머니가 일요일 낮에 특식으로 만들어 주시던 잔치국수가 어릴 적 제 기억 속에는 제일 맛있는 별미 중에 하나였습니다.
이곳 호주에서는 가급적 밀가루로 만든 음식은 삼가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한국 식료품 가게에서 쌀로 만든 소면을 구입해서 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퇴근하고 15분 정도 준비로 가볍게 비빔국수 한 그릇 준비할 수 있고 설거지도 수월해서 가끔 해 먹습니다. 국수 만들어 먹을 때마다 어릴 적 젊은 우리 엄마 생각이 납니다.
비빔국수 양념 레시피 (유튜브에 황금 레시피 많음)
1. 양조간장 1 스푼
2. 고춧가루 1 스푼
3. 참기름 1 스푼
4. 식포 1/2 스푼
5. 깨소금 1 스푼
6. 고추냉이 1/2 티스푼
국수는 알아서 삶으세요. ^^
이상 호주에서 비빔국수 한 그릇으로 옛 추억의 노스탤지어에 빠진 꾸준곰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