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단주 35일 차에 접어들었고 이제 불면 증상은 없습니다. 어제는 새벽에 한 번 깼는데 금방 잠이 들어서 아침에 힘들지 않게 일어났습니다. 생각했던 대로 원래부터 없었던 불면증은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사라졌습니다. 잠도 최근 며칠간은 6시간 30분에서 7시간 이상은 자고 있고 낮에 잠깐 피곤하다고 느끼는 2시 전후를 제외하고는 에너지 넘치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점진적으로 수면 시간을 늘려 보려고 합니다. 술 마시지 않고 푹 자는 시간이 정상적인 수면 시간을 가늠할 수 있는 정확힌 척도가 되는 것이 맞고, 지금까지는 음주의 힘에 의존하거나 평소 너무 잠을 아끼는 습관에 따라 제대로 저의 정상적인 수면 시간을 체크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음주를 즐기던 기간의 평균적인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수면시간은 대략 7시간 40분 정도 측정되더군요. 금주한 상태에서 몸이 많이 치유되었을 때 수면 시간을 측정해 보면 좀 더 다른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금주한 지 한 달이 훨씬 넘었으니 시도해 보려고요.
저는 제 자신을 바라보며 매일 저만 힘들다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많아 심적으로 타격을 많이 입는 직업군에서 일한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제 직업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던 개기가 있습니다. 제 여동생 직업이 사회복지사인데 야간 근무도 있고 밤샘하는 Night 근무도 있어서 항상 수면 패턴이 달라지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를 많이 받더군요. 그래서 체중관리도 잘되지 않고 많이 힘들어합니다. 저는 그래도 퇴근 후 일정하게 식사를 할 수 있고 루틴 하게 잠자는 시간과 기상 시간을 제 관리 패턴에 맞춰 실천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제 직업에 대해 정신적으로 힘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감사하고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은 평소 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고 푹 자고 알람의 도움 없이 일어나는 시간을 체크해 보려 합니다. 분명 8시간 전 후로 예상됩니다만 확인된 그 평균 수면 시간은 금주 후 정확하게 측정한 내 인생의 찐 수면 시간이겠지요. 참으로 잠 때문에 평생을 생각하고 책 읽고 공부합니다. 책에 소개된 다음과 같은 비슷한 류의 글을 많이 봤습니다. "잘 자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라고 합니다. 저는 잠을 잘 자는 사람이 결국 지치지 않고 뭔가를 해낸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성공의 바탕에 충분한 수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