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62일차 간헐적 단주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단주 62일차 간헐적 단주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올해 Wishlist 중 하나가 간헐적 단주 122일 하기입니다. 웃긴데 왜 122일이냐면요? 365일을 1/3로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주중에 음주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올해 Wishlist 중에 하나는 좀 쉽게 먹고 가려고 설정했는데요. 지난 6월부터 단주를 시작하면서 간헐적 단주 목표를 그냥 달성하게 됐습니다.

 

왜 간헐적 단주라는 표현을 썼냐면요? 음주를 하다 보면 습관적으로 계속 술을 마시게 되고 그러면서 본인은 알지 못하는 사이에 간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상황이 됩니다. 무척이나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인데요. 저는 '그저 기분 좋은 정도라 생각하고 가볍게 맥주 한 두 캔으로 또는 포도주 몇 잔으로 하루를 마감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퇴근 후 항상 캔맥주나 포도주를 즐겨 마셨습니다. 이게 습관적인 술을 즐겨 마시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더군요.

 

퇴근 후 음주가 습관이 되고 주중 동료들과 빈번하게 식사 약속을 잡고 반주로 술을 마시고 약속이 없다면 한강 걷기를 2시간 정도 운동으로 하고 샤워 후에 또 맥주나 포도주로 하루를 마감하는 그런 루틴의 연속이었습니다. 작년에 하반기부터로 기억되는데요. 몰입이라는 책을 접하고 '몰입연습'을 실천하다 보니 음주가 방해가 되더군요. 그래서 주중 음주를 하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간을 쉬게 하면서 점점 더 주중에는 음주하지 않는 날들이 많아졌고 어느 순간부터 주말에만 술을 즐기는 사람이 됐습니다.

 

그렇게 주말 음주를 즐겨하다가도 가끔 본국 휴가를 가면 10일 정도 쉼 없이 약속을 잡아 계속 음주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휴가 때 그런 경우였고, 한국에서 연속으로 술자리를 가지다가 파견지로 돌아와서 그다음 주부터 바로 단주에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오늘까지 62일 차 금주기록이 나왔고 간헐적 단주 122일을 돌파하게 된 것입니다.

 

어떤 재미있는 타이틀이어도 좋고, 본인에게 의미 있는 기록이어도 좋겠습니다.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음주를 중단하거나 줄일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 큰 의미입니다. 단 하루를 단주하더라도 그만큼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제게 칭찬해 줍니다. 대견하다고요. ^^

 

혹시 저랑 생각이 비슷한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시도해 보시겠어요? 술 안 마셔도 좋은 점이 참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