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금주 시작한 지 67차이고 토요일인데 평소처럼 출근했습니다. 어제 책 좀 더 보고 급한 보고 한 건 처리하고 나니 너무 늦어버렸습니다. 자정이 다 되어서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평소처럼 잠을 깼다가 조금 더 자려고 침대에서 뒹굴었지만 그래도 6시간 정도 겨우 채우고 아침에 출근했습니다.
단주 + 업무 스트레스 + 인간관계 갈등 상황이 한 번에 올 때
저는 최근 지연된 Project 일정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단주를 결심하여 실행 중이고, 그 와중에 함께 파견 중인 선배님 한 분과 업무적인 견해 차이가 있어서 아침시간 잠깐씩 Tension이 치솟을 때가 있습니다. 어제 그 선배와의 의견 대립으로 짜증이 많이 났다고 했는데 오늘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 또 발생했었는데요. 이상하게 딱 그 순간 외부 업체의 방문으로 오전 3시간 정도 회의와 현장 실사를 했고 그 후 다행히 추가적인 갈등 상황 없이 잘 넘기고 퇴근했습니다.
몰입과 낮잠
퇴근 후 여전히 아침 그 High Tension 상황 때문인지 기분이 조금 언짢았었는데요. 어제 Googling 해서 알게 된 대로 "휴식" 무조건 "쉰다"는 생각으로 몰입(Flow)을 좀 할 겸 선잠도 좀 잘 겸해서 목베개를 하고 소파에 앉아 명상음악 틀고 몰입에 잠겨봤습니다. 금방 선잠으로 빠졌고 제 코 고는 소리에 잠깐 잠을 깼다가 좀 더 선잠을 자다가 결국 소파에 누워 낮잠을 1시간 30분가량 잤습니다.
몰입과 낮잠이 획기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선잠과 낮잠의 효과는 말 그대로 최고입니다. 에너지가 거의 가득 재충전되었고 그 충전된 기분을 그대로 오늘 해야 할 중요한 보고 3건을 2시간 만에 집중해서 모두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신기할 정도로 짜증스럽고 언짢은 기분은 모두 사라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오늘 또 한 가지 깨우칩니다. "몰입과 선잠(낮잠)이 획기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토요일 근무와 지난 이 주간 주말 긴급한 업무처리로 나도 모르게 누적된 스트레스로 심적인 대미지(Damage)가 있었고 그 때문에 조그마한 갈등 상황이 큰 다툼으로 촉발(Trigger)될 수 있는 상황인데, 이번에는 지혜롭고 주변 환경의 도움으로 잘 지나게 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또 한 번의 주말을 음주하지 않고 보내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