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금주 81일차 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고 긴급한 업무는 아침에 잠깐 출근해서 준비를 다 끝냈고 오후 시간은 장을 좀 보기도 하고, 편안하게 토요일 주말을 즐기면서 걷기도 하고, 유튜브도 감상하고 책도 읽으면서 보냈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주말의 여유입니다.
보통은 주말에 본국에 업무보고를 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신경이 곤두선채로 하루를 보낼 때가 많았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숙달되어 오늘 오후 시간은 짬을 조금 내서 하고 싶은 일과 동영상도 좀 보고 독서도 하면서 알차게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녁 무렵부터 두통 증상이 조금 있습니다. 저는 대체로 건강 체질이고 감기도 잘 안 걸리기 때문에 병원을 거의 가질 않습니다. 두통 증상은 보통 때는 거의 없는 일있은데 단주를 시작하고 나서는 편두통과 지금처럼 머리 전체가 울리는 두통 증상을 몇 차례 겪었습니다.
보통 두통증상은 갑자기 술을 안 마셨을 경우, 새벽에 여러 차례 깨면서 숙면을 잘 취하지 못했을 때, 아니면 절대 수면 시간이 부족할 때에 증상이 생기고 저의 경우는 일 때문에 두통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지난주 해야 할 일들이 좀 있어서 수면 시간을 1시간 정도 줄였더니 결국 두통으로 몸이 경고를 주면서 되갚아 주는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오늘 토요일인데도 이전처럼 와인이 생각이 나거나, 한국인 마트에서 장을 보고와 삼겹살 파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내 신체와 정신이 이제는 술을 안 마시는 상황이 평상시 상황으로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는 것 같습니다. 단주를 시작한 지 거의 3개월에 도달해 가고 있으므로 습관으로 거의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주간은 바쁘게 긴장감 있게 살았으니 이번 주는 조금 더 일찍 잠자리에 들고 쉬면서 긴장도 풀어주고 하면서 몸에 휴식으로 보상을 해줘야겠습니다. 두통 증상은 수면시간을 되돌려 주고 나면 씻은 듯 사라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