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금주한 지 86일 차이고 호주 현지에서 처음으로 식중독에 걸려서 설사병으로 엄청 고생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체력 저하로 힘들어서 생긴 감기 몸살인 줄 알았고 그러면 저는 보통 비타민 C 1,000mg 좀 더 먹고 더 푹 쉬고 그럼 괜찮아지는데요. 몸 증상이 점점 더 배탈이 날 때 상태와 비슷해서 정로환을 먹었습니다. 저는 해외 출장 가면 물갈이로 배탈이 자주 나서 필수품처럼 정로환을 휴대하고 다니는데 이번에는 이틀간 먹었는데 아무 효과가 없어서 결국 약국 가서 증상 얘기하고 약사가 권해주는 약을 먹고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증상은 어제 보다 훨씬 가볍고 괜찮아지고 있지만 그래도 몸뚱이가 천근만근인 양 무겁기만 합니다. 해외 파견 근무 중 집이 그립다는 생각은 잘 안 하는데 이번에는 누군가 옆에서 챙겨주는 사람이 좀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막 들고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에 굴뚝같이 솟구칩니다. 역시 아플 때, 힘들 때는 가족이 제일 먼저 생각나는가 봅니다.
아팠던 덕분에 침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평소 루틴으로 하는 6 Minute English, 독서, 그리고 티스토리에 포스팅하기까지 모두 Quality 있게 유지하기란 다소 힘들었던 상황이라 프로야구 선수처럼 몸이 아프면 얼마나 자신에게 손해인지 절감하고 있습니다. 일요일부터 루틴이 조금씩 무너졌으니 아직 5일밖에 안 됐는데 뭔가 많이 미흡해졌다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내일은 더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다시 회복된 일상을 준비하려 합니다. 잘하라고 스스로에게 파이팅을 외쳐줍니다.
해외 파견 근로자 여러분들 모두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업무 마무리하고 가족들 품으로 복귀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