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97일차 술 마시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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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97일차 술 마시면 영어를 원어민처럼 해요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금주한 지 97일 차입니다. 술은 끊었다고 말하지는 못하고 잠깐 쉰다고 얘기합니다. 언제든 분위기에 어울려 또 잔을 집어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끊었다 이어 붙이는 습관 중에 하나가 또 있습니다. 영어 공부인데요. 특히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하는 영어회화 부분입니다. 

 

저는 영어를 회화로 처음 접해서 배웠습니다. 문법과 어려운 독해는 그 이후에 공부했고 처음부터 외국언어로 노란색 머리의 외국인과 말이 통하는 것이 너무 좋아 저도 모르게 영어회화에 푹 빠지게 됐습니다. 그렇게 저는 영어 공부를 시작했고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대학 다니는 동안 열심히 영어회화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영어로 대화하는 매력에 계속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영어 덕분에 좋은 회사에 취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언어 때문에 미국으로 연수를 갈 수 있는 기회와 프랑스 파리에서 파견 근무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단지 남들보다 영어회화를 조금 잘한다는 그것 하나 때문에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그렇게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업무기회가 자주 주어졌고 해외사업관리 업무와 미국에 자회사를 인수하여 진행하는 회사의 신규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영어는 제 화두이기도 합니다. 내성적인 성격이라 나서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눈에 잘 띄지 않는 사람이었지만 영어를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 상관이나 다른 조직 리더분들께 쉽게 눈에 띄는 상황이 되어 좋게 봐주시고 기회가 있으면 추천해 주시는 그런 해택을 많이 누렸습니다. 이 또한 감사할 따름입니다.

 

원어민과 얘기하면 본인이 하고 싶은 표현을 쉽게 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큐가 80이 된다고 합니다. 반면에 Native와 술을 함께 마시는 기회가 생겨서 조금 취기가 돌기 시작하면 저는 거의 원어민처럼 영어를 구사합니다. 왜냐하면 문법에 맞고 틀리고 상관없이 하고 싶은 말은 모든 용어 다 끌어 모아서 쏱아내기 때문에 저랑 술자리를 같이 한 분들은 제가 영어를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한다고 생각해세요.

 

지금 호주 현지에서는 BBC 6 Minute English로 매일 입으로 소리 내어 Shadowing 하면서 회화 연습을 합니다. 연내 10개를 공부완료하는 게 올해의 목표인데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50대 중반에 여전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과 성장에 대한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렇게 계속 쭈욱 60대, 70대 80이 되어도 공부하는 꾸준곰탱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