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98일차 캔버라에서 추석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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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98일차 캔버라에서 추석맞이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술 안 마신 지 98일이 되는 날이고, 한국의 추석입니다. 한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인데 이곳 파견지에서는 그냥 평범한 하루이고 열심히 일하며 보냈습니다. 간혹 한국문화에 관심 있는 직원들은 바로 해피 땡스기빙이라고 인사해 주는 친구 들고 있었습니다. 물론 호주인 여자직원입니다.

 

저는 오늘 뒤머리가 당기고 목이 아픈 증상 때문에 새벽에 잠을 좀 설치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새벽 한 시경에 목이 아파 잠을 깼을 때는 아! 오늘 잠은 다 잤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5시간 30분 정도는 잠을 잤습니다. 다행입니다. 출근해서 현지 직원들 도움으로 핫팩 파스를 얻어 붙이고 소염진통제를 먹은 후 훨씬 개선되어 약국에서 가서 파스 몇 장과 한국의 멘소래담 같은 마사지 크림을 사 와서 열심히 치료하고 있습니다.

 

'Deep Heat'이라는 핫팩 파스(2장)와 치약 같은 생긴 젤 타입의 메소래담 계열 제품이고 가격은 각각 9,000원 정도이고 반나절 정도 사용했지만 효과는 탁월한 것으로 보입니다. 통증이 많이 개선됐습니다.

 

 

한국 있었다면 한의원 들어서 침 맞고 물리치료 몇 번으로 금방 치유했을 것인데 1주 정도 통증이 계속되니 이것이야 말로 파견으로 인해 고통받는 한 가지 아쉬운 점 중 하나인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역시 해외 파견 중에는 아프지 않도록 특히 신경 써서 건강관리해야겠습니다.

 

오늘 내가 몸이 좀 불편하지 않았다면 함께 파견생활을 하고 있는 선배님과 같이 저녁에 함께 식사하기로 했는데 몸이 좀 나아진다는 가정하에 2 ~3일 정도 뒤로 미루었습니다. 아프니 정말 많은 일을 제약받습니다. 다행히 오후부터 파스와 소염진통제 덕분인지 통증이 많이 개선되어 일도 빨리 마무리 짓고  조금 일찍 마치고 퇴근해서 저녁 차려먹고 차분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견 이후 몇 차례 명절을 해외에서 보내고 있습니다만 해를 거듭할수록 가족들 생각이 많이 알츠하머 앓고 계시는 어머니 군 생활 열심히 하고 있는 아들과 취업 때문에 고생하는 우리 장녀와 아내 모두 많이 보고 싶습니다. 몸이 아프니까 한국에서 가족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더 소중하고 가족들이 무척 더 그립네요. 이글 포스팅하고 나서 전화 통화 한 번 해야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즐거운 추석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