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107일차 뒷머리 통증이 사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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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107일차 뒷머리 통증이 사라지다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머리가 아프지 않아 행복합니다. 단지 1주일 넘게 고생했던 통증이 사라졌을 뿐인데 이렇게 기분이 좋을 수 있을까요!!

 

금주 107일째 되는 날입니다. 1주일 넘게 고생했던 뒷머리 두통은 거의 사라지고 지금은 정상생활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플 때는 괜찮아지기만 하면 "열심히 ~~ 해야지" 하고 생각하다가 또 거의 나아서 상태가 호전되면 다시 느슨해지는 것이 사람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일정에 여유가 있었는데 열심히 알뜰하게 시간을 보내지 않은 것 같아 약간 속상합니다.

 

퇴근해서도 오디오북 들으면서 걷기를 좀 했는데 산만해서 그런지 뭘 읽었는지 생각이 잘 나질 않습니다. 집중이 필요한 시기인데 활동과 머릿속이 따로 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오디오북 책을 들으면서 평상시 걷기를 하면, 보통은 책의 내용에 집중하는데 오늘은 들은 내용이 거의 모두 휘발성 물질처럼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만큼 깊이 있는 내용이나 나의 마음 끌어당기는 주제는 아니기 때문이라고 자위하며 나머지 시간을 좀 더 알차게 보내기 위해 열정을 짜내봅니다.

 

참! 그래도 지금 제가 읽은 책이 쇼펜하우어에 관한 책인데 오늘 읽은 내용이 대충 다 날아가 버렸지만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해 보라"는 내용은 마음에 와닿아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잠깐이지만 쇼펜하우어의 글에서 처럼 내가 가지고 있지 않지만 갖고 싶어서 애쓰는 것들 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 집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회사에서 쌓은 경력과 영어 역량과 신사업 도전 경험과 좌절을 극복한 노하우 등 떠올려 보면 저는 많은 것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제가 가진 것이 참 많다는 것에 놀라고 뭣 때문에 더 가지려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면 새삼 또 놀랍니다. 나는 욕심이 참 많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뭔가 잘 되고 싶고 그래서 계속 배우고 자랑하고 또 뭔가 새롭게 저지르고 하는 것이 이전의 일상이었으니 지금 생각해 보면 참 욕심이 많았고, 좋게 말하면 조급하게 뭔가 이루고 싶은 야망이 많았던 사람이었습니다. 능력만큼만 꿈꾸면 좋은데 훨씬 욕심부렸던 것 같아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