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2024년 12월 23일 월요일이고 제가 술과 인연을 끊은 지 195일이 되는 날입니다. 어제 일일 2식 다이어트에 대한 글을 올렸는데요. 점심때 컵라면 한 개랑 비빔밥을 사무실에서 만들어 먹었습니다.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많은 가 봅니다.
저녁은 말씀드린 대로 새로 삶은 계란 2알, 작은 감자 2개 그리고 사과 하나 먹었습니다. 약간 심심해서 작은 요거트 하나와 바나나도 하나 먹었습니다. 약간 과하게 먹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약 1만 보 걸었는데도 배가 부릅니다. 제가 말로는 일일 2 식이라 주장하지만 실제 양으로는 3식이 되나 봅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먹고 저녁에 한강 걷기 하면 살찔 시간이 없을 정도로 날씬했는데 지금 이곳 캔버라에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왜 배 부른지요?
점심때 먹은 식사가 양이 많았을 수 있다는 것과 아직 점심 먹은 지 오래 지나지 않았는데 저녁을 먹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유튜브 쇼츠 보다가 잠깐 다이어트 관련 영상이 놔왔는데요. 배우 신애라 씨가 나와서 여전한 체형과 젊음을 뽐내며 이야기를 하더군요. '나이 들면 먹는 것을 줄여야 한다' 그 방법밖에는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저도 동의하는 것이 기초 대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20, 30대와 유사한 양으로 식사를 할 경우 대사량으로 몸이 다 소화해 내질 못하기 때문에 결국 비반이 된다는 것이죠.
조금 더 제가 먹은 음식을 분석해 보면 점심때 먹은 비빔밥은 그냥 한 그릇 정도의 흰밥과 샐러드 비빈 것이었고, 거기에 큰 컵라면 하나를 먹었으니 1.5인분 이상을 점심으로 먹었고, 저녁은 아주 많은 양은 아니지만 바나나와 요거트가 평소 일일 2 식 할 때보다는 초과된 음식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많이 먹은 것이죠!
일단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생각하고 시작한 식단이니 최소 수개월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지치지 않게 식단을 줄여 나가고요. 그렇게 매일 체중계로 숫자를 관리하면서 실천해 보려 합니다. 아래는 오늘 저녁에 제가 먹은 식단입니다.
삶은 계란 2 + 감자 2 + 사과 1 + 요거트 + 바나나 1
펼쳐 놓고 보니 ㅎㅎ 한 끼 식사량으로 부족하지 않을 정도이고 양이 많네요. 일단 위에서 바나나와 감자 1개는 빼야겠습니다. 그래야 다소 다이어트 식단에 근접하는 한 끼 식사량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점심 식사도 일반적으로 먹는 수준의 1끼 식사량으로 낮추고 그 또한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체중 감량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식사량을 아주 미세하게 조정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체중을 측정했는데 어제 보다는 약간 감소했더군요. 다이어트 효과인지 아니면 어제 일시적으로 많이 먹었다가 체중이 감소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일일 2식 하루 만에 체중이 줄어드니 기분은 좋더라고요. 물론 내일도 아침에 일어나 체중 측정하고 기록할 생각입니다. 말씀드렸듯이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를 생각하기에 천천히 Slow, 그러나 멈추지 않고 계속할 것입니다.
이상 오늘 배 부르게 다이어트함을 반성하는 꾸준곰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