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212] 운동하며 독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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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 212] 운동하며 독서하기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2025년 1월 9일 목요일이고 금주 212일째입니다. 제가 파견 나와 있는 이곳 캔버라는 보통 낮 기온인 33도 정도에 이르지만 최근 이틀간 21도 전후로 이상하게 아침에는 추울 정도로 쌀쌀한 여름입니다. 새해가 밝았다고 무척 기뻐한 지 어제 같은데 9일이나 지나고 신년 2주 차가 다 끝나 갑니다.

50대가 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조급해지고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는 것은 저 혼자만의 느낌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좀 사용한다면 어떨까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합니다. 그중에 한 가지가 걷기 운동을 하면서 독서하기입니다. 물론 이미 예상하셨겠지만 책은 오디오북으로 읽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 보다 제가 조금 감각이 발달한 부분이 듣기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눈으로 읽는 책보다는 속도는 조금 느리기는 하지만 귀로 읽는 책이 훨씬 기억에 오래 남고 감동적인 부분도 감흥과 여운이 오래갑니다. 한국에서는 항상 종이로 된 책을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거나 좋은 책은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물론 주말과 휴일에 교보문고에서 가서 실컷 보고 싶은 책 읽고 오는 취미도 있었습니다.

다만 2년 전 호주로 파견을 오면서 수많은 책을 들고 올 수가 없어서 밀리의 서재를 통해서 책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눈으로 책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조급증이 어느 날 발동해서 운동도 하면서 책도 읽을 수는 없을까? 하고 고민하다가 오디오 북을 한 번 활용해 보자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 뒤로 바로 걷기 운동을 하는 동안은 오디오북을 들으면서 책을 한 권씩 읽어 나갔습니다.

결론 적으로 걷기와 오디오 북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제게는 딱 맞춤인 독서 실천 방법이었고 그렇게 2024년에 100권을 넘겨 독서를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마음에 울림이 있는 좋은 책은 다시 일고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이 들면 내년에 한 번 더 읽어 볼 수 있도록 메모를 해 둡니다. 읽을 책 Wishlist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게 하다 보니 올해 들어서 2권을 다시 읽게 됐습니다. 그냥 새로 읽는 책보다는 이미 제가 검증한 책이기 때문에 작년의 감동을 되살리며 아주 즐겁게 독서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100권의 독서를 목표로 잡았고 오늘까지 5권을 읽었습니다. 새해라고 무척 많은 시간은 독서에 할애하고 있고 그만큼 걷기 운동도 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몸과 마음에 모두 양식이 되겠네요. 여러분에게도 오디오북을 권하고 싶은 이유는 지루한 책을 선택했을 경우 책 읽다가 졸거나 독서를 멈추게 되지만 만일 운동을 하면서 오디오북을 읽고 있다면 지루할 경우 운동에 집중하면서 넘기면 되고 관심 있는 분야가 나오면 귀를 쫑긋 기울여 듣기 때문에 그냥 편안하게 오디오북 틀어놓고 저처럼 걷기를 하시면 시간을 알뜰하게 보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도 독서하면서 걷기 한 번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