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마스터 도구> <구글 서치 콘솔> [단주 237] 귀국 그리고 한국에서의 하루
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단주 237] 귀국 그리고 한국에서의 하루

안녕하세요. 꾸준곰탱입니다.

오늘은 2025년 2월 3일 월요일이고 호주 캔버라 파견근무를 마감하고 한국으로 귀국한 후 맞이한 첫 번째 날입니다. 어제저녁  늦게 집에 도착했는데 마침 군대 간 아들 녀석이 휴가를 시작하는 날이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가족들과 수다 떨면서 새벽 2시 반이 되어서야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서울에서의 다음날 아침은 푹 자고  8시에 일어나서 든든하게 겨울 채비로 차려입고 한강으로 향했습니다. 추우나 더울 때도 항상 한강은 따뜻한 미소를 나를 맞이해 줍니다. 오늘은 평소와 달리 무리하지 않고 20,000 보 정도만 걷고 한강의 풍광을 만끽하면서 입국 후 첫 한강 걷기를 편안한 마음으로 즐겼습니다. 연휴가 끝이 나고 시작하는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한강에 운동하는 분들이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방해 없이 오롯이 강을 바라보면서 오랜만에 한국다운 정취를 즐기면서 걸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작년부터였던 듯합니다. 서래섬 산책로는 시원하게 쭉 뻗은 새로운 포장길을 자랑하며 멋진 풍경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흙 길이어서 비가 오면 모두 마를 때까지 걷기가 쉽지 않았는데 서울시 덕분에 이제는 비와 상관없이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를 걸을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다만 계속되는 도로포장으로 인해 흙을 밟을 수 없는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이 조금 아쉬운 점 중에 하나입니다.

한강을 걸으면 처음에는 아무른 생각 없이 걷다가 좀 더 지나면 행복한 상상 속에 빠지고 또 돌아오는 길에는 BBC 6 Minute English 녹음한 내용을 들으면서 Shadowing 공부도 하곤 했는데 오늘도 건강과 공부를 모두 챙기는 효율적인 아침 시간 활용이었습니다.



잠원 나들목 근처에 위치한 스타벅스까지 걸어갔다가 흑석 나들목으로 돌아가는 순서로 Walking을 했고 강아지와 산책 나온 사람과 열심히 러닝 삼매경에 빠져 음악 들으면 달리는 러닝크루 몇 분들과 저처럼 산액 겸 걷기를 하는 분들 속에서 편안하게 서울에서의 첫 아침을 맞이하면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쌀쌀한 겨울 날씨의 한국이지만 가족과 함께여서 매우 따뜻하고 행복하군요.  감사합니다.